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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입주는 했지만 집은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복잡하다.

도시개발 사업의 행정 절차를 들여다보면 머리가 지끈해진다.

조합 설립부터 사업 인가, 시공, 준공, 사용 승인, 등기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있는 단계가 없다.

이 중에서도 사용 승인 이후 등기 절차가 지연되면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더라도 법적으로는 아직 내 집이 아니다.

울산 중구 대단지 아파트인 번영로 센트리지의 상황이 이렇다.

이 아파트는 택배도 오고, 어린이집과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집 없는 민달팽이 신세를 면치 못...
본보는 올해 4월부터 새로운 기획시리즈 ‘영남알프스에 얽힌 이야기’를 매월 한차례 씩 연재합니다.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신불산, 백운산, 간월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등 이들 8개 산의 등산길을 따라 산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 등을 백승휘 소설가의 깊이있고 맛깔나는 글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동학의 3대 교주 손병희 선생의 인내천 사상을 이어받은 씨알 함석헌 선생은 이곳 부로산 바위에 ‘人乃天’을 새겼다. 그걸 머리맡에 둔 작괘천은 물빛도 고와서 곳곳에 아기 궁둥이같이 희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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