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해진 날씨에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옷을 꺼내 들었다.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할 때면 떠나보내는 계절을 향한 아쉬움과 다가오는 계절에 대한 설렘이 함께 뒤섞인다. 특히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짧은 가을을 맞이할 땐 마치 편애라도 하듯이 그 설레는 마음이 더욱
전시장에 들어서면 자물쇠·체리 컵케이크·연꽃·척추뼈 등을 형상화한 핑크빛 도예 작품으로 가득하다. 작품은 두 번 감상하기를 권한다. 먼저 전시 서문과 작가 노트를 접하지 않은 채 볼 것, 그다음으로 서문과 노트가 인쇄된 안내문을 읽고 마주할 것. 단순하지만 심오하고, 부드럽지만 강인하
양산시가 지역기업 항공산업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센터는 ‘항공소재 국산화 실증지원사업 기업 설명회’를 4일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했다. 지역 소재·부품 기업 20여 개사가 참석한 설명회는 양산에서 추진하는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
공공건축가 제도 시행과 함께 목조건축 대표도시로 주목받는 진주시가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진주시는 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주관한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진흥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
창원시가 내년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예산안에 전면 개편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데 이어, 장애인 전시 관람 지원 예산도 전혀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사 왜곡과 부실 전시 논란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시각·청각 장애인 등은 해당 전시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 8~9일 ‘악양대봉감장터’가 열린다. 대봉감을 직접 사고 아름다운 악양의 늦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장터다.이번 행사는 대봉감 재배 농민과 귀농·귀촌인이 6개월 전부터 함께 준비한 주민 주도형 축제다. 장터는 유통 단계를 없앤 직거래 방식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품질분임조 1개 팀이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5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특히, 원자력발전 회사로는 대회 최초로 13회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한국 원전의 품질과 안전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1976년 시작해 올해 50회를 맞는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전 세계의 분임조들이 참가해 우수한 품질 개선 성과를 선보이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15개국의 911개 분임조가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로
하나은행이 인도주의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함께 유산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하나은행은 지난달 2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 문화를 정착시키고, 나눔의 가치를 금융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 전용 신탁 상품을 활용해 고객의 자산 특성과 의사에 맞춘 맞춤형 신탁 설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의 뜻이 정확하고 신속하
광주시가 2027년 6월까지 934억원을 들여 자연휴양림과 목재교육종합센터를 본격 조성된다. 시가 산림·목재 문화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1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2027년 6월까지 479억원을 들여 퇴촌면 우산리 산 279-1 일원 산림 40ha에 숙박시설인 숲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랜섬웨어 탐지 및 차단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개인 사용자도 기업 환경 수준의 보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알약 3.0’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최근 급증하는 랜섬웨어와 각종 해킹 공격 등 보안 위협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탐지 엔진과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를 통해 기존 PC 보안을 넘어 사용자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최적화하는 ‘PC 케어형 통합 백신’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알약 3.0은 랜섬
카카오페이증권이 누구나 간편하게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 서비스는 계좌 개설부터 절세에 유리한 상품 선택, 세금 절감 효과 확인까지 모바일 앱 내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ISA는 복잡한 절세 절차나 세법 지식 없이도 직관적으로 절세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간편 계좌 개설 ▲절세 중심 ‘모으기’ 종목 큐레이션 ▲절세 정보 시각화 ▲납입·만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투자 대상은 해외투자형, 고배당·월배당 ETF, 채권형 ETF 등 절세 효과가 큰 상품으로 구성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차량 120대분 예산 6억여 원을 추가 확보해 12일부터 신청 접수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도내 전기차 신청 대수는 지난달 말 기준 54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1대와 비교해 58% 급증했다.제주도는 올해 보급 목표 6022대 중 5407대를 보급해 89.8%의 보급률을 기록했고, 이번에 120대를 추가 보급하면 목표 대비 90%를 넘어설 전망이다.예산 조기 소진 사유로는 차고지 증명 대상에서 전기차가 제외돼 신청 문턱이 낮아진 점, 하반기 신차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FIFA U-17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열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멕시코를 2대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8일 새벽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른다.전반 19분 한국의 선제골은 운과 집중력이 만든 결과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주장 구현빈의 얼굴에 맞고
리벨리온이 국산 NPU로 의료 영상 분석 모델 추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뇌질환 의료 영상분석 AI모델 추론을 NPU 기반으로 구동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리벨리온은 케이티클라우드에 구축한 3.45PF 규모의 NPU 인프라에서 의료 AI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했다고 전했다.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 3차년도 과제 수행 중 나왔다. 리벨리온은 1·2차년도 사업에서 케이티클라우드에 자사 AI반도체 아톰으로 3.45PF 규모의 NPU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 데이비드 베컴이 찰스 3세 국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으며 ‘베컴 경’으로 새롭게 불리게 됐다.4일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작위 수여식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 데이비드 베컴이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등을 거치며 세계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2013년 현역 은퇴 후에는 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자선 사업에도 힘써왔다.2015년에는 맨유 시절 등번호 ‘7’을 따 ‘7
국세청이 서울시, 경기도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고액·상습체납자들의 은닉재산을 찾아내기 위한 대대적인 합동수색을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양했다.일부 재산은닉 고액체납자들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 이번 합동조사에서 드러난 일부 호화생활 고액 체납자의 사례를 자세히 살펴본다.체납자 甲은 부동산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고 고지된 양도소득세 등도 납부하지 않아 수십억원을 체납했다.양도대금이 은행 대출금 변제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지만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은 자금이 고액이고 사용처가 불분명했다.이에 더해 甲과
인천공항보안는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가 공동 주관한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공정채용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채용문화 확산이 목적으로 2017년부
NH농협금융지주는 중장년층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한 브랜드 'NH올*원더풀'을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NH올*원더풀은 “모든 순간, 원더풀하게 채워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생2막을 준비하는 고객의 금융을 포함한 인생 전반을 넘어 자녀세대까지 든든하고 따뜻한 동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1,200만여명의 시니어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금융은 현재 부동산증여신탁, 금전유언신탁, 치매·요양·간병 및 연금보험과 NH
국세청은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서울시, 경기도 등 7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지난 10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합동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수색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강조해온 고액·상습체납자 엄단을 통한 조세정의 실현, 부처 간 협력의 중요성을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해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합동수색 대상은 고액·상습체납자 중 국세와 지방세를 모두 체납한 자로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체납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호화생활을 누리는 체납자로, 국세·지방세 동시 체납자 18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