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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붉은 도끼[107]]12부. 사랑은 어디에서 오나(9) - 글 : 김태환

방금 갔다 왔던 평지길을 놓아두고 왜 산을 넘어 반구대로 다니게 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옛사람들이 다니던 길이 아니고 댐이 들어서면서 새로 생긴 길인 것 같았다.

아니면 반구대 암각화와 서석곡암각화의 중간 지점인 반구대 집청정으로 다니기 위한 길인 것 같았다.

산길이 끝나고 대곡천이 나타나는 지점에 암각화 박물관이 있었다.

대곡댐 입구에 있는 대곡 박물관과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박물관이었다.

체온측정을 하고 인적사항을 적은 뒤 안으로 입장하고 나니 11시 50분이었다.

직원 한 사람이 12시에 문을 닫아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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