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내 청년창업 지원 거점으로 조성된 울산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이 공실률 40%대를 기록하며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가운데 최근 들어 일부 점포가 재입점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관련 예산이 5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실질적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찾은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2층과 지하층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2층 점포들은 공예·뷰티·디저트 등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하층 식당가는 여전히 어둡고 한산했다. 점심시간에도 불이 꺼진 점포가 눈에 띄었고,
약돌 한우•돼지, 오미자 등으로 잘 알려진 경북 문경의 맛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가을 미식축제가 마련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 문경시지부는 오는 11월 1일 문경 점촌역 광장 일원에서 “제4회 문경의 맛!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평소에 맛볼 수 없는 문경만의 독특하고 향토적인 맛의 세계를 가을 문경여행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다양하게 보고!”, “밤에도 먹고”, “즐기자!”라는 3가지 테마를 통
국내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며 양적 공급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똘똘한 한 채’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히 신축 여부나 가격이 아닌, 가족 구성과 생활 패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 설계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아파트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단지가 ‘포항 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다. 이 단지는 전용 42평 기준 서비스 면적을 최대 10평까지 확보해 실사용 면적이 52평에 달한다. 여기에 폭 6.5m의 광폭거실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겨울 제철 생선의 대명사인 방어의 몸값이 올겨울 ‘금값’이 될 전망이다. 여름 내내 이어진 고수온과 녹조성 적조로 남해안 양식장이 전멸하다시피 했고 자연산 방어도 아직 살이 차지 않아 물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찾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12월 대방어철을 앞둔 이맘때면 울산 수산물 업계에도 초기 출하 물량의 소·중방어가 꾸준히 들어와야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방어를 파는 곳이 손에 꼽힐 만큼 줄어드는 등 사실상 개시조차 못한 상황이다. 남구의 한 횟집 주인은 “양식이 끊겨 자연산을 구하려 해도 가격이 너무
울산시가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또 하나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는 21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케미폴리오는 울산 남구 황성동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9월까지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고순도 카다놀 5000t △수소처리 생체 연료 3만6000t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이 24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한국실용드론협회와 한국드론기업연합회간 업무협약식을 주관하고,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실용드론협회장 및 부회장,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은 ▲드론 스포츠 체험행사 확대 ▲초·중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진로 연계 취업지원 ▲광명시 공유학교와의 프로그램 연계 ▲드론 기반 창업지원 등을 골자로, 광명을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민 혈세 수십억 원을 들여 임직원들을 국내외 유수 대학에 학위 연수를 보내면서도 성과 관리는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27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임직원 52명이 국내외 명문대 학위 연수에 참여하며 약 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논문 제출 실적은 단 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수출입은행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은행으로 해외 MBA·석·박사 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열린 아세안 관련 연쇄 정상외교 무대에서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 속에서 아세안+3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고령화와 저출산, 디지털 격차, 기후위기, 초국가범죄 등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라며 “사반세기 전 이 협력을 시작하게 만든 ‘연대의 정신’을 되새겨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특히 스캠센터 등 조직적 범죄단지를 언급하며 “
제주특별자치도는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길청순 이사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본위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농업 분야 전문 컨설턴트다. 26년간 제주도,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농정 관련 연구 용역과 농축협 컨설팅을 수행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길청순 이사장에게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오 지사는 “길청순 이사장은 지역농업 계획, 산지유통 혁신, 스마트농업 등 지속가능한 제주농업 발전을 위
특강 및 사례 발표… 발주자 CM 이해 극대화·주요 사례 정보 공유발주자-CM사 미팅… 발주자와 CM사 매칭, 파트너십 기회 제공 한국CM협회가 10월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 PPS홀에서 ‘서울지방조달청과 함께하는 CM-발주자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한다.주요기관 발주자와 CM업체 간의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키 위해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발주기관 관계자, CM업체를 대상으로 진행, ▲특강 및 사례 발표 ▲발주자-CM사 미팅 등의 순으로
시각장애인 ‘눈소리 난타공연단’은 지난 23일 열린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식전공연에 참여해 ‘아리랑’과 ‘사랑의 트위스트’ 곡에 맞춘 흥겨운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참석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눈소리 난타공연단’은 중장년 및 노년기 시각장애인의 자기효능감 향상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해 총 20회에 걸쳐 운영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시각 외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적 제약과 자기효능감 저하를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말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은 1069.6조원이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올 1분기 말 대출잔액은 10
출시 1년을 맞은 ‘디딤펀드’가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력을 입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렸다.하지만 낮은 인지도와 디폴트옵션 편입 상품 부족, 판매채널 편중 등으로 투자자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9월 25일 25개 자산운용사가 각각 출시한 디딤펀드는 지난 1년간 전체 평균 수익률 12.5%를, 상위 10개 평균 수익률 16.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코스피가 -8.8%에서 +31.9%, 미국 S&P500 지수가 -2.9
한국세무사회가 운영하는‘신규직원양성학교’가 여섯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24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식’ 현장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세무업계의 미래를 이끌 신입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배양을 목표로 운영된 6기 수료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세무·회계 기초부터 민원 응대, 전산회계, 세무사 사무소 실무 예절까지 실질적인 교육이 이어졌다.한 수료생은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을 만나
에스엠엔터가 음반·화보 제작 업체 에스엠라이프디자인의 최대주주에 올랐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공시에서 에스엠라이프디자인 지분 1371만4011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기존 에스엠라이프디자인의 최대주주인 에스엠스튜디오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난 17일 지분이 승계된 결과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단독으로 1348만3865주를 보유 중이며 특별관계자 남화민은 23만146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의 올해 9월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오리온 보고서에서 "9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은 8304억원, 영업이익은 14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국내의 경우 추석 물량과 유통처 행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만장일치로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한화 이글스 폰세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 열린 제12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에서는 ▲선발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 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15퀄리티스타트 이상 ▲35세이브 이상 등 엄격한 선정 기준 아래 각각 선정위원들의 1, 2, 3 순위 결과표를 합산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인수합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지역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정부 개입을 요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홈플러스 작전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사태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 인천지역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M&A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수 대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고 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M&A를 성사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파산으로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배 이상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LNG 운반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34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 당기순이익 2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분기 실적은 상선 사업부의 견조한 수익성이 이끌었다.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이어지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LNG선 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군 남단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 가운데, 과도한 주거용지 비율이 과도하고, 기업 투자 수요도 불확실해 사실상 ‘대규모 아파트 개발 사업’ 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발계획 상의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의 주거용지 비율은 13.3%로 기존 경제자유구역인 청라, 영종, 송도 보다 높은 것으로 나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고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철강 사업이 견조했지만 포스코이앤씨의 실적 악화가 그룹 전체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27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는 3분기 영업이익이 5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철강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가동률 회복과 원가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