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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속의 꽃(9) 석류꽃]초록 세상 홍일점

집 앞에 석류나무가 한 그루 있다.

일주일 전 피기 시작한 꽃이 행여 지지 않을까 매일 노심초사하였다.

꽃시 연재를 하는 이의 숙명이다.

봄꽃이 사나흘, 길어야 일주일이라면 여름꽃은 제법 오래 피어 있다.

석류꽃도 일주일 넘도록 싱그러워 가슴을 쓸어내렸다.

초록으로 짙어지는 세상에서 주홍으로 반짝이는 꽃은 단연 눈에 띈다.

송나라 시인 왕안석도 석류꽃의 이러한 모습에 착안하여 ‘온통 푸른 잎사귀 속 붉은 점 하나’라 읊었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 남자들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의 여자를 가리키는 ‘홍일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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