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수도권 집중화는 오랜 시간 논의돼 온 문제이며, 이에 따른 지역 산업의 몰락과 지역 소멸도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수도권 집중화가 먼저일까, 아니면 지역 산업의 몰락이 먼저일까? 이는 마치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와 같은 논쟁적 질문이다. 그러나 ‘선계후란’의 관점에서 본다면,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균형 발전의 실패가 먼저이고, 그로 인해 지역 산업의 쇠퇴와 지역 소멸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선계후란’이라는 고사는 본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란에서 유래한
울산 울주군 언양향교가 지난 9일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 춘계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석전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김차호 울산시 향교재단 이사장, 손진근 유도회 언양지부장, 권혁길 반구서원 원장, 6개 읍면 유림회 지회장, 향교 임원과 유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석전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의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의 학덕을 추모하며 지내는 제사이며, 국가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차형석기자 s
울산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의 병원 이송 시간이 지난 8년 사이 10분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증외상 환자가 골든타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9일 질병관리청의 ‘2023 지역사회 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울산에서 중증외상 환자가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1분이었다. 이는 조사 첫해인 2015년보다 10분 증가한 수치다. 울산의 중증외상 이송 시간은 2017년 20분까지 줄었지만, 이후 지
법원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결의 중 집중투표제 도입만 효력을 유지하고, 나머지 의안 결의에 대해선 모두 효력을 정지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7일 영풍·MBK가 낸 ‘고려아연 임시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 가결된 의안 중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외한 이사 수 상한 설정, 액면분할,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의안은 모두 효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경남 양산시의 문화예술 활동의 구심점이 될 ‘양산문화재단’ 탄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양산시는 최근 지역 문화예술의 새 지평을 열어 줄 양산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가졌다. 총회에는 재단 이사장인 나동연 시장과 손영옥 대표이사 등 총 10명의 임원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시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4월 재단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6월까지 직원 채용, 임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3국 3팀 27명 조직을 정원으로 오는 7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5일 개회하는 제202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HD현대중공업 ‘힘센-Zero 엔진’이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힘센-Zero 엔진’은 친환경 엔진 기술과 결합된 혁신적인 외형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자인 설루션으로 제품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특히 무탄소 친환경 엔진의 디자인 차별성과 친환경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힘센 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
속초시는 자금 확보가 어려운 초기 창업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사업’을 오는 13일부터, 본격 추진하며 소상공인 살리기에 집중한다. 이번 사업은 속초시에서 생애 처음으로 창업하는 소상공인에게 창업지원금 2백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40개 업체에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속초시에서 생애 최초로 사업자등록을 마친 사업자로, 공고일 기준 별도 독립된 사업장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생애 첫 창업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신청서와 초기 창업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3월의 해양유물로 ‘이충무공전서’ 초판본을 선정했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3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1795년 정조의 명에 의해 규장각이 편찬한 14권 8책의 ‘이충무공전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충무공전서’는 책 첫머리에 ‘이순신의 공적을 모아 책으로 엮어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는 정조의 글이 실려 있어 편찬 배경을 알 수 있다.또 거북선과 명나라 황제가 이순신에게 내린 여덟가지 하사품 등에 대한 그림과 해설이 자세히 기록돼 있으며 특히 거북선 그림은 구조와 크기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이충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혜택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대폭 확대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현행 10%에서 15%로 높이고, 1인당 월 적립 한도도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린다고 12일 밝혔다.애초 제주도는 현 10%의 포인트 적립률을 이달 말을 끝으로 기존 7%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었지만, 내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경제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용자들은 월 최대 30만원을
충북 제천시보건소는 결핵 발생 및 사망률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및 외국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실시한다. 검진은 지역내 노인복지관, 경로당,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주야간보호센터 이용자, 외국인, 장애인이 대상이며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검진팀이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이동형 장비(Portable X-ra
박정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되고 있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 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
동아제약은 검가드 검프로텍터 칫솔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동아제약에 따르면 검가드 검프로텍터 칫솔은 잇몸 부담이 적은 0.01mm의 부드러운 초극세모를 사용해 치아의 좁은 틈새에 자리한 이물질까지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칫솔 헤드는 깊숙히 자리한 어금니와 잇몸선 근처까지 닿기 용이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칫솔대는 밀착감 높은 소재를 사용해 정교한 칫솔질이 가능하다.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북유럽 NO.1 오럴 케어 브랜드 조르단의 클릭백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클릭백 시
국내 최대 건설·건축 전시회 ‘코리아빌드위크’가 지난 2월22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일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950여 개 기업이 3000개 부스를 마련해 최신 건설 기자재와 신기술을 선보였다.코리아빌드위크는 건설·건축 산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로 1986년 ‘경향하우징페어’로 출발해 38년 동안 산업의 흐름을 주도해왔다. 특히 2019년 ‘코리아빌드’로 새롭게 리브랜딩한 이후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건설·건축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 팀을 가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은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1라운드 경기로 시작된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여 한국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1996년 FA컵으로 창설되었고 지난해 대회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대회라는 의미로 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개팀이 참가한다. K리그1
영주시는 시가지 내 도로의 주행성을 개선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시가지 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부교차로 주변을 비롯한 영주시 시가지 내 총 19개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로포장 정비를 통해 차량 주행 안전성과 도로 이용 편
서귀포시체육회는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포괄보조금 1차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지원 규모는 회원단체 각종 대회 지원, 생활체육 육성 및 각종 스포츠대회 참가 지원, 종목단체 활성화 사업, 읍·면·동 체육 활성화 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9억1850만원이다.서귀포시체육회는 대상 사업별 공모절차를 통해 사전심사 및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액을 결정할 계획이다.지원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다. 방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바레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ATME가 금 기반 토큰을 출시하며 실물연계자산 시장에 진출했다고 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각 토큰은 금 실물 1kg와 연동되며 ATME의 2차 시장에서 자산을 거래하거나 금 현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관 및 운송 문제를 해결하고 금 소유권을 현대화하여 효율성과 보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알렉스 로라 ATME 최고경영자는 "금의 영원한 가치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투자자들이 고가치
미국의 8대 기술 부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올해 총 2660억달러의 재산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러한 손실 규모는 세일즈포스, 맥도날드, 웰스 파고와 같은 미국 대기업 대부분의 시장 가치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을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주 동안 테슬라 주식이 45% 하락함에 따라 재산 30%인 1320억달러를 잃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 25% 저감…탈지분유 사용 맛·건강 모두 챙겨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듀오락 유산균을 함유한 어린이 맞춤형 프리미엄 액상 요구르트 ‘듀오안 얌얌’을 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간식 역시 맛은 물론, 영양까지 함께 챙긴 제품을 선호하
일본 닛산자동차가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영입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11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닛산은 마코토 우치다 CEO를 교체하고 이반 에스피노사 최고기획책임자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닛산 이사회는 우치다 CEO가 회사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큰 책임이 있다며, 그가 오는 4월 1일자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닛산과 혼다의 인수 합병 논의가 종료된 지 거의 한 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치다와 함
인도 통신 대기업 에어텔은 스페이스X와의 제휴를 통해 인도에 스타링크 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앞서 스타링크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인터넷 시장인 인도에 진출하고자 한 바 있다.다만 이번 계약은 서비스 출시를 위함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에어텔은 스타링크가 인도에서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스페이스X는 필요한 라이선스를 받기 전에 서비스를 시작하려다 지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