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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돌이 주전 유격수를 꿈꾼다

살다 보면 정말 잘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안 되는 게 있다.

누군가에겐 인간관계일 수도 누군가에겐 재테크일 수도 있다.

필자에겐 야구가 그렇다.

취미로 하기에, 못한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정말 잘하고 싶다.

제주도청에 야생마, 제주시청에는 야돌이라는 야구 동호회가 있다.

제주시청에 근무하던 2012년에 야돌이에 가입했다.

그해 가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야구를 곧잘 했던 초등학생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지만 3구 삼진을 당했다.

첫 경기라 너무 긴장했다, 야간 경기에는 적응이 필요하다, 루킹 삼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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