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일 막걸리를 마신다. 그리고는 의식처럼 자화상에 가까운 인물을 그린다. 7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린 작품에 번호를 매기다 보니 2546번에 이르렀다.왜 왜곡하는가, 왜 비뚤어졌는가, 그림 속 인물은 왜 속절없이 흘러내리는가. 강동석 작가는 오히려 반문한다. 우리는 모두 위태롭지 않은가, 모두 부정형이지 않으냐고.인천 미추홀구 혜원갤러리가 강동석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세밀한 판화 작품으로도 유명한 강동석 작가는 개인전 22회와 인도 뭄바이 비엔날레 등 단체전 350여 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등 다수의 아트페어 참가해 송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