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구 탄생 115주년을 맞는 2024년 늦봄, 한흑구의 문학적 일대기를 93편의 작은 이야기로 엮어낸 책이 나왔다. 편마다 인용한 작품과 그 상황을 통찰한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면서 마치 해설을 곁들인 아리아 93곡을 감상하듯이 읽을 수 있다. ‘Han’s Aria 한흑구 아리아’라는
올해는 신동집 시인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다. 대구에서 태어나 줄곧 대구에서 활동하면서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우뚝했던 그의 문학적 업적과 그 세계를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30여 권의 방대한 양의 시집을 내는 동안 줄기차게 자신의..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는 지난 8일 탄금대공원 충주문화원에서 제48회 전국 감자꽃 동시 학생백일장을 개최했다. `전국 감자꽃 동시 학생백일장'은 권태응 아동문학가의 문학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국 초, 중,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200여명의 동시를...
제69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와 민족을 위해 한평생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아름다운 글로 노래하였던 윤동주 시인의 애국적인 나라사랑 호국정신을 기념하는 제28회 윤동주 별 문학상에 김성제 소방관 수필가가 선정되어 수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용한 관심이 되고 있다.대회를 주최한 문학신문사와 윤동주 별 문학상 심사처에서는 김작가의 재난현장 체험수필집「그대는 남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가」를 심사하며 문학적 창의성과 상상력이 뛰어나며, 특히 독자들에게 심금(
김천시는 지난 5일 봉산면 율수재에서 제45회 매계백일장을 개최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지역 학생들로 한정됐던 참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한 대회는 김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장가인 매계 조위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해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매계 조위선생은 김천시 봉산면 출생으로 조선 전기 도승지, 충청도관찰사 등을 역임한 문신.성리학의 대가로서 대학자로 추앙됐으며, 7세에 이미 시를 지을 정도로 재주가 뛰어났다고 한다. 문집으로 ‘
지난 회에서 이태수 시인은 천주교 전 대구대교구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지원으로 『한국가톨릭시인시선집』 등을 대구에서 여러 차례 편집발간한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 가톨릭 분할도가 경성교구와 남방교구로 나뉘어져 있을 때부터 교회내 신문과 잡지가 양교구 증심으로 발간되었고 따라서 문학도 양교구 신문 잡지를 통해 구현되었던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대구쪽 가톨릭문인들이 이런 바탕을 이해하고 문학적 새로운 기반을 닦아나가는 일은 일견 인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그런 뜻에서 선집
“저희들 두 사람은 이제 다시 옛날의 우정어린 친구로 되돌아갑니다.”4ㆍ3이라는 슬픈 역사의 소용돌이 속 남로당 유격대와 군인 토벌대 양쪽으로 갈라져 싸워야했던 절친이 40년 만에 재회해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4·3평화문학상 수상자인 제주 출신 양영수 전 제주대학교 영어교육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신작 소설 ‘40년만의 악수’ 속 주요 장면이다.양 전 교수의 네 번째 4·3역사소설인 이번 책은 제주 출신의 두 인물을 서사의 중심에 놓고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4·3이라는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의 소산으로서의 허구를 짜임새 있게 결합하고 있
경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은 최근 독서동아리난설문학회원 25여 명과 함께 경남 하동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칠곡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성인 독서동아리 회원들에게 문학적 소양 함양과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박경리 문학관을 찾아 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들으며 작가의 삶과 작품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경리의 대하소설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도 함께 방문해 작가의 문학세계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병주 문학관을 찾아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제16회 임란의사 추모백일장이 지난 1일 경주시 임란추모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주임란의사 추모회 김상왕 회장, 백수청 고문 부회장, 사무국장, 경주문인협회 회원, 백일장 참가자 등이 함께했다. 경주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백일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많은 예비 문학도들이 초·중·고·일반 부문으로 나뉘어 운문과 산문 부문에서 기량을 펼쳤다. 경주는 임진왜란 당시 많은 의병과 의사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역사의 현장으로 임란의사 추모백일장 그들의 희생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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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작가회의가 발행하는 계간 문예 웹진 '작가들' 2024년 여름호가 15일 출간된다.여름호는 '21세기 가족의 새로운 좌표'를 주제로 을 꾸몄다. 김주원·김건형·구선경 작가가 여성 1인 가구, 퀴어 공동체, 한국 드라마에 나타난 가족 형태의 변화를 조명했다.에서 최원식 평론가는 학지광 세대와 자유시의 출발과 관련해 소월 최승구의 문학적 기여를 주목했다.에서는 고유섭 서거 80주기를 맞아 '고유섭 평전'의 저자 이원규가 고유섭의 생애와 연관된 인천 인물들의 단면을 간결한 문체로 서술했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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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한국도로공사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경남도와 한국도로공사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최만림 행정부지사와 김형만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은 17일 도청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하고 △ 물류·산업·관광 등을 연계한 U자형 광역도로망 구축 △고속도로 유휴터 활용 생활기반시설 조성과 하이패스 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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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제2회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경산시는 19일 경산시 예비군훈련장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2회 경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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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원희룡 출마에 "어떤 분하고 술 드셨을 것…확답 받고 나왔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어떤 분하고 술을 드셨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전 의원은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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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시동
환경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4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가축분뇨·음식물 등 유기성 폐자원의 친환경적 처리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전략’을 보고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12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의 시행으로 국내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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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물먹은 제주는 ‘홀대론’...인천은 ‘수용 못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과 관련,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APEC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범도민추진위원회와 도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오 지사는 이례적으로 기자들의 질의를 받지 않고, 바로 퇴장했다. 이번 선정 결과에 간접적으로 항의 표시를 했다는 후문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재논의를 요구했다.유 시장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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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모함 '루스벨트' 부산 입항…한미일 연합훈련 참가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전력 간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엣지'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했다.미 항모가 우리나라를 찾은 건 지난해 11월 칼빈슨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특히 루스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루스벨트함은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과 함께 실시할 '프리덤 엣지'에 참가할 예정이다.국 당국은 이번 입항이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한미 핵협의그룹 3차 회의 때 약속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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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빗물펌프장 점검
성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수해방지 시설물인 빗물펌프장을 점검한다.성동구 관내 빗물펌프장은 9개소, 수문은 59개로, 한강과 중랑천, 청계천변에 위치하며 우기 시 도로변 빗물을 펌프장으로 유입시킨 후 하천으로 자연배수 및 강제 토출하여 도심 내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이번 빗물펌프장 점검에서는 치수과 외에도 감사담당관 및 구민 전문감사관과 합동점검을 시행한다.점검 분야로는 ▲빗물펌프장 구조물 관리 상태, 집수정 내 수방 준비 상태 ▲하천변의 수위 변화에 따른 원활한 수문 개폐조작을 위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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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관내 광업‧제조업체 155개 조사 실시
영등포구가 내실 있는 정책 수립으로 4차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관내 산업 구조와 분포, 경영 활동 실태 등을 파악하는 ‘광업‧제조업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구는 ‘광업‧제조업 조사’가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 산업을 견인하는 새로운 ‘젊은 도시’로 거듭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광업‧제조업 조사’는 6월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말 종사자수가 10인 이상이고, 1개월 이상 생산실적이 있는 지역 내 광업‧제조업체로, 총 15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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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복지 급식시설 식중독 점검
대구시가 9개 구‧군 위생부서와 관내 사회복지 급식시설 총 186곳을 합동 점검해 위반업소 4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은 노인·장애인·산모 등 취약계층에서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급식시설을 점검, 식중독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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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 시한 코앞으로…막판 합의 성공할까
22대 국회 원 구성 배분을 놓고 여야의 협상 시한이 23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이날 막판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24일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에 이어 25일에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상까지 결렬 되면 민주당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해 원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는 방침이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