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협치'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왠지 속는 기분이다. 협치의 치는 정치인가, 통치인가?통치라면 협치는 '협력 통치'의 준말? 통치는 민주주의와 본질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누가 누구를 다스린다는 건가. 게다가 협력해서 다스린다고? 설마 그런 의미일 리가. 협치의 치를 정
우리는 지금 ‘불안’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 사회는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내가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만든다. 성공하지 못하면 무가치하다는 인식이 우리 삶을 잠식하고 있다. 신분 사회와 달리, 현대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라는 이상을 내세운
인천항만공사는 수평적인 소통을 통한 경영 아이디어를 발굴을 위해 25일 제6기 주니어보드가 출범했다고 밝혔다.IPA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이사회’라는 이름으로 실무자 중심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2023년부터는 ‘주니어보드’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IPA는
영주시가 시민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를 연다.시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간 ‘상상폭발! 영주가 바뀐다!’라는 이름의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상상은 자유, 제안은 선택, 채택은 실화!’라는 슬로건처럼,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
서귀포시 서홍동은 지난 23일 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아저씨’가 추석을 맞아 쌀 100포를 서홍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노고록 아저씨는 매년 설, 추석, 연말에 총 3회씩 27년째 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지역사회의 숨은 천사다.‘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그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메모에는 “더워도 추석명질은 왐수다. 더워도 노고록허게 살아사허고 명질도 노고록허게 보냅서.”라는 글이
얼마 전 320번 시내버스를 탔다.오랜만에 타는 시내버스라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버스를 타는 순간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라는 기사분의 친절한 한마디에 긴장감은 눈 녹듯 사라졌다.이 기사분의 친절은 탑승하는 승객들에게만 그치지 않고, 모든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에게도 “좋은 하루되세요”라는 인사말을 계속해서 건넸다.덩달아 승객들도 기사분을 향해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넸고, 버스 안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훈훈했다.버스 기사들이 불친절할 것이라는 내 편견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지난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부 버스 기사의 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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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은 16일 실내체육관에서 구례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구례’라는 슬로건으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구례군수, 군의장, 도의원 및 군의원을 비롯해 여성단체회원, 각 읍·면 이장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단체별 입장식, 기념식,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및 화합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구례”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예초기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벌초시기가 돌아온 것 같다.변화의 바람은 벌초와 차례 상에도 불고 있다. 차례 상은 ‘전문업체의 배달’로, 벌초는 ‘대행’ 시대가되고 있다. 변화가 시작됐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형식은 변하더라도 조상을 기리는 효, 마음, 정성, 그 본질만은 변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제주 지역에서는 ‘벌초’를 ‘소분’이라 한다. 가족벌초인 ‘가지 벌초’와 문중벌초인 ‘모둠벌초’로 나뉜다.벌초는 한자 그대로 ‘풀을 친다’라는 의미이다. ‘무덤을 깨끗이 정리한다’라는 뜻에서 소분이
아마존이 새로운 증강현실 글래스를 개발 중이다.10일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아마존은 배송기사용과 소비자용 AR 글래스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아마존은 배송기사용 AR 글래스를 10만대 생산할 계획이며, 내부에서는 이를 ‘아멜리아'라는 코드명으로 부르고 있다. 이 제품은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마존의 물류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소비자용 AR 글래스는 '제이호크'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
충남 계룡시 장애인 학습자 오완석씨가 지난 5일 열린 2025년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상을 수상했다.이번 시화전은 전국 성인문해교육 참여 학습자들이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라는 주제로 시화와 엽서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학습에 참여한 오완석씨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오완석 학습자의 작품 ‘처음 쓴 사랑’은 문해교육을 통해 ‘엄마’라는 단어를 처음 써보며 느낀 그 마음을 표현하였고, 그는 “숫자와 글씨, 무엇으로도 엄마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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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대구–대구간송미술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연계 문화상생 협약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과 미술관이 문화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더현대 대구와 대구간송미술관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김강진 더현대 대구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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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옷을 갈아 입을 때다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 가로수는 녹음 위로 갈색 터치를 시작하고 다양한 색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려 한다. 가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넘어, 낡은 옷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러우, 이스라엘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한 지정학적 갈등은 연일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한국과 기업들의 생존 환경을 가혹하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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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에는 불 안 나나" 발언 논란에 "송구"
국민의힘이 영남 산불피해 지원 특별법을 처리하는 도중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온 '호남에는 불 안 나나'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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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9월 브랜드평판 전국 기초단체 1위”…네번째 기록
충북 청주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9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5월에 이어 네 번째 1위 기록이다.청주시는 2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기초 지자체 평판조사 발표결과,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영역에서 총 422만536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등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시민 100인 위원회 등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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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2025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 진행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청년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올해 청년농업인대학은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회, 7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에는 청년농업인, 청년4-H회원, 영농준비생 등 37명이 참여해 농산물 유통·마케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교육과정은 ▲농업 트렌드와 유통구조 분석 ▲세무 및 절세 전략 ▲상품 포장 디자인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바이어 미팅 및 거래 계약서 작성 ▲마케팅 실행계획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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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다자녀 가정 병원진료비 감면 확대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9월 29일 인천세종병원과 ‘다자녀 가정 병원진료비 감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계양구 조례의 다자녀 기준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개정됨에 따라, 기존 병원진료비 감면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다자녀 가정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출산 장려와 가족 친화적 문화 확산이 기대된다.협약에 따라 앞으로 계양구는 ‘다자녀 가정 병원진료비 감면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인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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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시설公, 추석맞이 사랑나눔 직거래장터 운영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추석을 맞이하여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부평남부체육센터 지하 2층 로비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복지기관과의 상생 협력과 나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행보를 이어갔다.이번 직거래장터는 부평구 일신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보호작업장인 ‘송암보호작업장’의 직접 생산 제품을 부평남부체육센터 내에서 판매·홍보할 수 있도록 장터를 마련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확산시키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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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제21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국토부장관표창 수상
부평구가 추진하는 환경·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인천을 넘어 전국적인 지역 발전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구는 제21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특화자원 개발 부문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5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전국적인 경연대회로,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의 성공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수상한 굴포천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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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쓴다... 대한항공 59개 노선도 가능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내놨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은 언제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변경이 가능하며, 우수회원은 비슷한 수준의 대한항공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매칭해 보장된다. 대한항공은 30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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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강화군수, 추석 맞이 군부대 위문 
박용철 강화군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군부대 위문은 지난 22일부터 해병2사단을 비롯한 관내 20개 군부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명절 연휴에도 최전방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군인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29일에는 강화군청에서 ‘제3회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지역 안전과 치안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강화대교 남단 철책선 철거 ▲2026년도 지역예비군 육성·지원 방안 심의 ▲강화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