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한 번씩 / 정수기 아저씨가 필터를 / 갈아준다 / 보기엔 맑은 물인데 / 뭐가 걸려 나오는지 유심히 본다 // 정화된 물로 / 밥 짓고 국도 끓여 먹었으니 / 맑은 피가 흐르겠지 // 방심하는 사이 / 촘촘한 필터 사이로 / 언제 흘러들어갔는지 / 시커먼 말들이 쌓이고 /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인천시장 자리가 누군가의 정치적 입지나 더 큰 꿈을 위한 디딤돌이 돼선 안 된다”며 “인생 목적이자 사명으로 오직 인천 발
지난해 우리 사회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은 1만872명. 인구 10만 명당 29.1명이라는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는 냉혹하지만, 그 숫자 속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렸던 생명의 목소리가 있다.1976년 개원한
평범하고 평온한 어느 날에도, 그렇지 않은 조금 더 특별한 날들에도 전하는 인사 '안녕'에는 상대의 평안함과 무탈함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무수히 많은 하루와 '안녕'한 마음들이 담긴 전통 공예유물을 바라보며 얻는 왠지 모를 위안은 그런 마음에서 출발하는 듯 하다.국립농업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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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충남도립대학교 김창우 교수가 28일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헌혈 행사에서 통산 100번째 헌혈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여 년간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해 온 김 교수의 선행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며 나눔 문화 확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중년에 이룬 제 꿈이 이제는 누군가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이선희 인천 셀라스타 모델협회 대표는 9년 전, 어린 시절 가슴에 품었던 모델의 꿈에 용기 내어 처음 도전장을 던졌다.어느덧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휩쓰는 베테랑 시니어 모델로서 제2의 인생
군포시는 10월 15일 군포시장애인센터에서 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군포시장애인단체 주관으로 200여명의 장애인과 관계자 및 일반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7회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장애당사자가 본인의 행복을 스스로 찾아가는 삶, 장애인의 행복이 모든 이의 행복을 이끌어 간다는 주제로 이루어졌다.최홍규 부시장은 “장애는 결코 누군가의 한계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이며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이라며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
군포시는 10월 15일 군포시장애인센터에서 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군포시장애인단체 주관으로 200여명의 장애인과 관계자 및 일반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7회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개최하였다.이번 행사는 장애당사자가 본인의 행복을 스스로 찾아가는 삶, 장애인의 행복이 모든 이의 행복을 이끌어 간다는 주제로 이루어졌다.최홍규 부시장은 “장애는 결코 누군가의 한계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이며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이라며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충북 괴산 중원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겹경사를 맞았다.21일 중원대에 따르면 작업치료학과 김지훈 학생은 지난 17~18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KISOT 2025 작업치료 국제심포지엄’ 학생포럼에서 ‘치매파트너 또바기’ 활동을 기반으로 한 발표로 대상을, 노희성 학생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김지훈 학생은 “또바기 활동을 정리하며 작업치료는 사람을 이해하고 돕는 실천적 학문임을 새삼 느꼈다.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그 과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한 점을 인정받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작업치료학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18년간 돌봐온 70대 할머니가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2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제맹순 할머니를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이르렀다. 이후 같은 달 1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할머니는 뇌사 판정을 받아 폐장, 간장, 안구를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평소 다른 사람을 돕던 착한 사람이기에 삶의 끝에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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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부실 직격탄… 신보 대신 갚은 돈 5천억, 회수율 8%”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최후 안전망이지만, 최근 자영업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분야에서 대위변제액이 급증하고 회수율은 급락하는 등 건전성 위기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분야의 대위변제액이 2025년 8월까지 5,492억 원에 달했으며, 회수비율은 같은 기간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소매업 대위변제액은 2020년 4,135억 원에서 2024년 7,531억 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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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스컵 인천 2025] 광주FC·감바 오사카 각 조 선두로…몸 풀린 ‘디펜딩 챔피언’ 에스파뇰, ‘깜짝 다크호스’ 하노이 관심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 대회 둘째 날인 25일 광주FC와 감바 오사카가 2연승을 달리며 각각 조 선두로 올라섰다.  광주는 이날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박휘건과 후반 17분 박건후의 골로 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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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만장일치로 제12회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만장일치로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한화 이글스 폰세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 열린 제12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에서는 ▲선발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 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15퀄리티스타트 이상 ▲35세이브 이상 등 엄격한 선정 기준 아래 각각 선정위원들의 1, 2, 3 순위 결과표를 합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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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소년상담자 150여 명 한자리에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 성황리에 열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울지역협의회는 10월 24일 무하아트센터에서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청소년상담사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상담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프로그램 발표 및 시상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 △상담사 힐링을 위한 연극 관람 △상담자 간 교류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특히 상담사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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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이상사례' 증가 추세... 지난해 최다 보고
의료기기로 인한 이상 사례가 증가 추세로 지난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 인과 관계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의료기기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때 피해 배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에게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책임보험 또는 공제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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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은 끝났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재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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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시신 송환 지연에 격분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군사작전을 다시 개시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관계자들과의 협의 끝에 가자지구에 즉각적인 강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불과 18일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성사된 휴전 합의는 결국 무너졌다.휴전 발효 18일 만에 재점화된 이번 군사행동은 하마스가 전날 이스라엘에 넘긴 시신 1구가 억류 중이던 인질이 아닌, 이미 송환된 인질의 일부 유해로 드러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의도적으로 송환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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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0일 남양주 진접역 ‘지하철 서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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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30일 남양주시 진접역에 ‘경기도 지하철 서재’를 설치했다.경기도 지하철 서재는 역사 내에 서재를 마련해 시민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현재 수원시 광교중앙역, 용인시 동천역, 성남시 정자역에서 운영 중이며, 진접역은 도내 네 번째 지하철 서재다. 지난해에는 3개 지하철 서재에서 총 3284권의 책이 대출됐다.경기도와 경콘진은 지하철 서재에서 북토크와 거리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며 지하철을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또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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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북미 수출상담회에서 1941만 달러 수출 상담
5시간전
경기도는 지난 21일과 23일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2025 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북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비즈니스 상담 133건을 통해 1941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기FTA통상진흥센터 주관으로 추진한 상담회에는 미국의 FDA, 캐나다 CFIA 등 비관세장벽 준비 수준이 우수한 도내 유망 뷰티·식품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도는 맞춤형 바이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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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지분 27% 갖는다...1350억달러 가치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 AI 파트너인 오픈AI 기업 구조 개편과 관련해 27% 지분을 확보하고 2032년까지 오픈AI 지적 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28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할 오픈AI 지분 27%는 1350억달러 상당 가치다. 오픈AI는 영리 사업 부문을 공익 법인으로 전환했고 이를 통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합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에 대해 거절할 수 있는 권리도 내려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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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김건희가 '물건 잘 받았다'고 말해…목걸이·샤넬백 받은 것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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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에서 받은 수천만원 대 목걸이와 명품가방 등을 전달한 후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로부터 직접 "잘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