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개인전 ‘비 거로’가 오는 9월 5일까지 문화공간 양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지난 겨울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회화, 드로잉, 탁본 등의 작품이 내걸렸다.작가는 제주 마을을 걸어 다니며 본 하늘, 오름, 한라산, 바다 등을 그렸다.전시 제목인 ‘비 거로’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우선 ‘비 내리는 거로’라는 의미다. 강한 비바람이 불던 거로 마을의 풍경을 세 점 연작으로 그린 작품 ‘비 거로’가 전시 제목을 고민할 때 영감을 주었다.또한, 비 거로에서 비는 아닐 비이기도 하다. 즉 ‘거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