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물들어가면 보라,계절이 색으로 예 왔거늘혹은 붉어짐으로,때론 갈빛으로서,또는 노랗게 익어, 글썽 물든내 고백에 귀 기울이곤내 부름에 손 마주잡아 나의 생각에 너 가득 들어차내 마음 속으로 속으로한껏 환희로와지면즐겨 나로 시 짓게 하라 목 말라 너의 맘을 구할 제넉넉한 너의 정 부어주어나의 삶 이내 잠깨어나며 언제이든 사랑으로 눈 들면다른 무엇은 당최 뵈지도 않고밤이나 낮이나너만을 바라보게 하라 우리 두가슴 모두어하늘에 곱다이 색칠을 하며그리하여 이 계절함께 물들게 하라 사랑으로, 축복으로철철 깊어가게 하여라 시의 창계절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