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17일은 우리나라 모든 문화재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 1962년부터 사용해 오던 `문화재'라는 명칭 대신 `국가유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정책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충청북도 국가유산 정책 역시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뜻한다.그렇다면 지난 60년간 문화재 정책은 어땠을까. 문화재 정책의 근본인「문화재보호법」은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모방하여 1962년 제정되었다. 이 당시에는 급격히 진행되는 산업화로 인해 문화재가 언제 훼손되고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가 팽배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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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5년의 역사를 지닌 춘천교육대학교가 강원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춘천교대는 배출한 졸업생이 2만6000여 명이고 현재도 1만여 명의 졸업생이 교육계에 몸담은 유서 깊은 초등 교원 양성의 산실이다. 강릉원주대와 세 대학의 통합으로 강원도에서 '매머드급 국립대학'의 탄생을 예고했다.하지만 인구 절벽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 임용고시 선발 규모 축소 등 대학의 위기 상황에 따른 고육지책이다.수도권 대학 곳곳에서도 이미 통폐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초·중·고 역시 2018년부터 5년 동안 전국적으로 1
컴투스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 1,267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주력 타이틀의 건재한 인기로 실적을 견인했으며, 특히 해외 매출이 견고하게 이어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자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의 효과 등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석 달 앞둔 가운데 당내에서 '또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연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24년만의 연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좀처럼 거론되지 않던 이 대표 연임론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뒤로 점점 대세로 굳어지는 모습이다.이 대표의 연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쪽은 역시 당내 주류인 친명계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표가 보여준 강한 리더십과 정책 덕에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두 번째 최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대전시에 따르면 10일 송태용 삼성전자 연구원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송태용 기부자는 대학교 진학 전까지 대전에서 지냈으며,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전중앙청과 송미나 대표의 남동생으로 “아버지와 누나가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고향 대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부 결심 의사를 밝혔다.500만 원 기부로 받게 되는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 역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
팬데믹 이후 백신하면 코로나19 관련 백신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백신의 역사는 꽤나 길다.세계보건기구가 1974년에 확대예방접종계획을 시작한 이후, 백신은 지난 50년 간 약 1억5400만명의 생명을 구해왔다고 10일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20명 이상의 의료 연구진이 참여한 연구 결과, 구한 생명의 대부분은 5세 이하의 어린이였다. 특히 홍역 백신으로 인한 건강 혜택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년 간의 예방접종 총액 역시 홍역 백신이 60%를 차지했다.그러나 최근 몇
빙그레는 2004년 출시된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의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빙그레는 ‘요맘때’ 역시 과일 말고도 다양한 토핑을 선호하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소비자 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꿀’과 ‘아몬드’를 활용한 ‘허니아몬드’와 ‘허니플레인’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또한 기존 제품에 대해서는 패키지에 직관적으로 유산균 수를 기재하고, ‘요거트’가 갖는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디자인 요소로 기획해 아이스크림 매대에서 ‘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시공사로서 입주예정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현재 접수된 불편사항들은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 역시 철
빙그레는 2004년 출시된 국내 첫 프로즌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의 20주년을 맞아 전체 제품에 대한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빙그레는 ‘요맘때’ 역시 과일 말고도 다양한 토핑을 선호하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소비자 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꿀’과 ‘아몬드’를 활용한 ‘허니아몬드’와 ‘허니플레인’을 출시한다.기존 제품에 대해서는 패키지에 직관적으로 유산균 수를 기재하고, ‘요거트’가 지닌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디자인 요소로 기획해 아이스크림 매대에서 ‘요거트 아이스크
전기자동차 증가로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하공간 화재 위험에 대비해 옥외설치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옥외설치 필요성을 주장해온 충북도 역시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안전'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가 상충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해 1월 시행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대상이 100가구 이상 아파트, 주차 대수 50면 이상 공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됐다.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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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사업 접는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나스네'의 애프터서비스를 종료, 오는 2027년 7월 말부터 일부 기능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지난 24일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이번에 AS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SIE의 마지막 모델 'CUHJ-15004'로, 이전 모델은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SIE는 수리를 원하는 사용자에 오는 7월 25일까지 온라인 수리 접수 서비스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고객 지원 센터를 통해 신청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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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 동부건설 엘살바도르 현장 방문
11시간전
동부건설은 지난 31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자사의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현지시간 1일에 예정되어 있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나라 정부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한 방문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동부건설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 시찰 및 우리나라 임직원 격려를 위해 추진됐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특사단은 전체 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공사 현황에 대한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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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회장 어린이와 모내기 체험 웃음꽃 활짝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3일 농협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못줄을 사용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도 행사에 동참해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떡과 식혜 등 전통음식으로 새참을 나누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토종벼인 백석, 진안도, 흑갱, 멧돼지찰, 북흑조를 어린이들이 직접 논에 옮겨 심으면서 다양한 토종벼의 종류와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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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KAI, 금감원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경남 사천 소재 KAI가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명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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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상공인 대상 권역별 중대재해 예방 교육
경남도는 상시 노동자 5~9명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한다.도는 올해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대재해 예방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권역별 합동 순회교육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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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도의회민감 안건 '보이콧說'
경기도의회는 6월 정례회에서 의원 징계건, 의장단 임기단축 등 현안을 다룬다. 이를 심의 의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도의회가 내홍을 겪을 전망이다.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정례회를 열고 각종 안건을 논의한다.우선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A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결과가 주목된다.A의원은 지난 3월3일 오후 10시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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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머리당 단골의 어제와 오늘은?
제주시 건입동 본향당인 칠머리당의 단골이 되어보는 체험이 마련된다.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오는 8일과 30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에서 전통문화강좌 ‘바람굿에 실린 비념 보름달 고튼 백돌래’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2024년국가유산사업이며 보존회는 3년 연속 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 깃든 정성과 기원의 의미를 차별화된 체험으로 구성된다.‘큰 심방이 전하는 이야기굿’을 테마로 본향당과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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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경기도 공동주택…불안에 떠는 사람들-프롤로그] 공동주택 관리, 이대로 괜찮은가
예고된 재앙의 시작일까.경기도 내 아파트 중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절반이 넘는다. 경기도 데이터 드림 정보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경기도 내 공동주택은 모두 5241개의 단지가 있다. 이 중 15년 이상 된 아파트 단지는 절반이 넘는 2902개 단지로 전체 아파트의 55.39%에 달한다.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하자로 인한 진통이 시작됐다. 법적 분쟁으로 인한 불필요한 법정소송도 발생하고, 또 일부 도민들은 사비를 들여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예방책을 쓰고 있다.공용부분에 대한 하자 부분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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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반도체 직업병 소송…法, 5일 첫 현장검증
7~10년간 이어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직업병 소송 관련, 법원이 최초로 사업장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다만 사전 협의에 따른 현장검증만으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최근 방사선 피폭 등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돼 직업병 피해 호소가 잇따르는데도 해결은 요원하다. 재발 방지를 위한 사업장 내 안전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관련기사 : 삼성 기흥캠퍼스서 직원 2명 방사선 피폭…노조 "장비 노후 상태"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사망 사건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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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된 죽음들을 위하여
외면된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전시가 선보이고 있다.서귀포 소재 공간오름은 최근 송성진 개인전 ‘장례희망’을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열고 있다.사진, 영상, 설치 등의 매체를 사용한 시각미술을 선보여온 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회에서 종종 소외되고 간과된 죽음들에 주목했다.그는 미래 어느 시점에 있을 작가 자신의 죽음과 사회 구조 안에서 외면된 죽음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 전시장을 장례와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었다.전시에서는 소리는 나지만 초침의 미세한 움직임만 반복한 채 시간은 변함이 없는 벽시계, 숫자가 카운트되고 있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