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선 되신 자치단체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선거기간 내내 고생하면서 민심을 살피고 경청하고 자신의 소임을 확인 했을거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자치단체장으로서 해야할 일들을 정책으로 만들고 유권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한달 후면 바로 임기가 시작된다. 6월 한달 동안은 인수위를 통해서 자신의 집권플랜을 정리해야 하는 시기다. 이때가 중요하다.그런면에서 당선자에게 몇가지 요청드리고 싶다. 선거때와 같이 집권후에도 길에서, 각 생활공간에서 많은 만남이 있기를 바란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두 번째는 행정권력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을 훌쩍 넘긴 지금, 그 끝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동의하기 어려운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가족과 친지와도 같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이기에 그 과정에서 흘린 피와 죽음은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쉽게 봉합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전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지만, 전장에서 희생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죽음은 전후 두 국가의 정치·경제적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이삭 바벨은 1894년 현재의 우크라이나 오
가람문학관을 찾았다. 안으로 들어서자, 이병기 선생의 생가는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80년 전, 지붕을 초가로 올려 주변 이웃을 배려한 집이라는 해설이 정겹고 뭉클하다. 사랑채에 걸린 ‘수우재’라는 현판은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겸손을 잃지 않으려 했던 선생의 뜻이 담겨 있다. 흙벽과 툇마루 휘어진 나무 기둥은 긴 세월 낮은 자리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선생의 소박한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가람 선생은 일제강점기 35년 세월을 고스란히 살아내신 분이다. 온갖 위협이 사방에서 조선을 에워싸던 때였다. 일본은 우리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비 오는 날 점심 메뉴는 누가 뭐라 해도 칼국수가 최고다. 오늘도 직원 몇 명을 꼬드겨 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식당 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풍경은 역시나 인산인해 그 자체였다. 다행히 우리는 예약을 하고 왔기에 도착하자마자 좌석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미처 예약하지 못한 분들은 빗줄기를 피해 좁은 처마 밑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언제쯤 자리가 날까 하는 조바심으로 순번을 기다린다. 한국인의 칼국수 사랑은 유별나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한 끼지만, 전날 술이라도 한잔 기울였다면
매년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는 단골 결심으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굳은 의지로 시작했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 더 찌거나 더 크게 무너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노력의 역설’이다. 다이어트는 분명 노력의 영역이지만, 그 노력이 잘못된 방향을 향할 때 성실함은 오히려 독이 된다.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실패 사례들은 대체로 네 가지 유형으로 정리된다.첫째는 ‘기대와 보상에 집착하는 사람’이다. 많이 노력했으니 그만큼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압박이 스스로를 옭아맨다. “이만큼 식단을 지키고 운동했는데 살이 안 빠지면 어떡하지”라는
요즘 부쩍 짧아진 계절이 봄이다. 겨울은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느껴지는 반면에 봄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렇듯 빨리 지나가는 철이 봄이지만, 요즘은 절대 시간이 짧아졌다. 지구 온난화의 결과이다. 그래서 봄은 한 달 남짓이면 지나는 듯하고, 5월 말이이면 벌써 여름 느낌이 난다. 송의 시인 사마광은 객지에서 맞는 초여름의 느낌을 시로 읊어 냈다. 비록 요즘처럼 일찍 맞은 초여름은 아니었을 테지만, 초여름은 같은 초여름 아니겠는가?​타향에서 맞는 초여름​四月清和雨乍晴 음력 사월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가벼워진 옷차림 만큼이나 겨울 내 불어난 체중을 덜어내고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은 봄철 가장 큰 관심사이자 현대인의 평생 숙제인 ‘비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진료실을 찾는 많은 환자분이 다이어트 실패를 자신의 ‘빈약한 의지’ 탓으로 돌리며 자책한다. 하지만 비만은 단순한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고혈압, 당뇨병 등 수많은 대사증후군의 출발점이자 심뇌혈관 질환의 강력한 위험 인자다.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을 넘어,
기술은 매일매일 발전하여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새로운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어느 자동차 회사의 로봇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부드러운 춤사위가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은 AI로 생성된 사람이나 동물을 주인공으로 실제처럼 움직이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채널도 있다. 요즘 자주 보는 채널은 회사에 다니는 햄스터가 주인공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그녀의 슬픔과 즐거움에 공감하곤 한다. 또, 유튜브 재생 기록으로 개인의 관심사를 끊임없이 추천해주는 것을 보면 AI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
벤야민은 근대의 풍경을 유리라는 차가운 물질로 정의한 바 있다. 대량 생산되는 유리는 매끄럽고 투명하지만, 그 어떤 접촉의 흔적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과거로부터 전수되던 두터운 지혜와 삶의 서사가 사라진 자리엔 매끄러운 표면만 남을 뿐, 고유한 아우라는 증발한 상태다. 벤야민은 깊이 있는 내면적 경험을 상실한 채 정보의 파편 속을 부유하는 현대인을 향해 ‘새로운 야만인’이라 일축했다. 축적된 기억도, 돌아갈 고향도 없이 오직 현재라는 찰나에만 매몰되어 살기 때문이다. 저마다 매끄러운 유리 액정에 고개를 파묻고 살아가는
요즘 우리 주위에는 도파민 터지는 일들이 많다. 재미있고 현실감 있는 게임도 많고,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거나, 관심 있는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그림 실력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에게는 순서대로 정해진 색깔만 칠하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명화가 뚝딱 완성되는 그림책도 있다.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헬스를 하거나, 수영을 배우거나, 다이어트 댄스나 기구를 이용한 커브스를 할 수도 있다. 재미있는 일들은 많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충북개발공사, ‘건설현장 폭염 예방 캠페인’ 실시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6일 충북도 후생복지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합동으로 ‘2026년 건설현장 폭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충북개발공사 제공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천 해사국제상사법원 임시청사로 중구의회 청사 확정
6일전
오는 7월 1일 역사적인 출범을 앞둔 인천 제물포구가 2028년 3월 개원하는 인천 해사국제상사법원 임시청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제물포구는 24일 열린 대법원 법원행정처 법원청사 건축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제물포구에서 제출한 중구의회 청사가 해사법원 임시청사 입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해사법원 유치를 위해 인천시 6개 구에서 모두 17곳의 후보지를 제출하면서 다소 과열된 유치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다.제물포구는 인천항 내항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대한민국 근대 사법 역사의 중심지라는 상징성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
Generic placeholder image
카지노의 사기...중국인들 "8천만원 피해 본 줄도 몰랐다"
도내 카지노업장에서 고객을 상대로 사기도박으로 의심되는 불법행위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기도박은 지난 6월 8일 도내 모 5성급 호텔 내 카지노에서 발생했다.도 카지노관리팀은 전산망으로 매일 마감하는 매출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규모와 매출이 영세한 A카지노의 하루 매출액이 크게 오른 점에 주목, 최근 현장 점검에 나섰다.특히, 도내 대다수 카지노는 ‘바카라’를 하는데, 이곳은 드물게 ‘블랙잭’ 게임을 한 것에 주목했다.바카라는 카드 합이 9점, 블랙잭은 21점에 가까울수록 이기는 게임이다.제주도 감독
Generic placeholder image
주병기 위원장, OECD 경쟁위서 담합·디지털 등 주요 경쟁이슈 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병기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해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 주 위원장은 담합 사건 인지, 경쟁제한적 정보교환,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 및 소비자 정책, 의료 부문 경쟁 및 규제 등 주요 의제에 참여해 공정위의 법집행 사례와 제도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법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 적발 의지를 밝혔다.공정위는 6월 23일 '담합 사건 인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논의에서 주요 경쟁당국들과 함께 담합 관련 내부고발 장려방안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 중구, 선박화물검수원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수료생 전원 취업 총력
부산 중구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중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선박화물검수원 양성사업' 1기 훈련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취업 알선을 위한 '선박화물검수원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지난 2024년 6월 체결된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사업 수료생 우선채용 업무협약'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일자리 수급이 필요한 항만·검수 분야 우수 기업들과 실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다이렉트로 연계해 수료생 전원 취업을 달성하고자 추진됐다.이날 현장에는 구인 수요가 있는 국보기업, 범아상사, 미성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소상공인 "폐업률 전국 최고...2027년도 최저임금 동결해야"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막바지에 접어든 최저임금위원회의 2027년도 최저임금 심의와 관련해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했다.연합회는 "현재 고물가·고금리·내수 침체 장기화로 인해 제주 지역 12만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제주 지역 창업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이 40% 수준에 불과할 만큼 폐업률이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1988년 이후 40여 년 가까이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오른 최저임금은 이제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영환 충북지사 이임…"충북의 힘찬 도약 응원할 것"
김영환 제36대 충청북도지사 이임식이 지난달 30일 도청 문화홀에서 열렸다.김영환 지사는 이임사에서 “4년 전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저의 유일한 꿈은 국토 중심에 있으면서도 변방에 머물렀던 충북을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제 우리는 당당하게 ‘충북, 중심에 서다’라고 외칠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이제 임기를 마치고 평범한 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충북을 향한 저의 사랑과 자부심은 영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중.소상공인 통합 구매상담회 7월 3일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오는 7월 3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6 제주 중소상공인 통합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이번 상담회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제주 공공구매제품 구매상담회, 제주상품 구매상담회, 소상공인 유통플랫폼 MD상담회를 하나로 통합한 행사다. 제주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0개사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및 유통채널 MD 등 137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1 맞춤형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1보]공수처 ‘돈거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김 지사의 이임식이 열린 직후인 오전 11시30분쯤 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김 지사의 개인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적용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공수처는 김 지사와 폐기물업체 간 금전거래 과정에서 직무 관련 대가성이 있었는지와 매매 무산에 따른 이자 미지급 경위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수기자 [email protected]
Generic placeholder image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 수입농산물 관리 민간위원 선정
농협제주본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수입농산물 관리 민관협의체 발족식에서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이 민간위원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수입농산물 관리 민관협의체는 국무총리 직속 사회대개혁위원회가 수입농산물 관리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안전처, 관세청 등 5명의 정부위원과 생산자단체, 소비자, 농업인단체 등 10명의 민간위원을 선정해 구성한 협의체다. 수입농산물 관리 민관협의체는 TRQ 운영, 통관검사 등의 수입 정책 분야와 잔류농약 검사, AI 위험예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