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포 건의가 자신을 거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이뤄졌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한 총리는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했느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전혀 알지 못했고 저를 거치지 않았다"고 답했다.계엄법 제2조는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엄 사유가 발생한 경우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의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무총리를 거치지 않고 계엄 선포 건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윤 대통령은 본회의에 앞서 '2선 후퇴' 의사를 밝혔지만 '2차 계엄' 선포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계엄법 개정의 필요성이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헌법 제77조는 대통령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위법인 계엄법에는 계엄 선포를 위해 국무
더불어민주당 밀의함창지역위원회가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는 4일 긴급회의 직후 밀양시립도서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불법 계엄 국가 내란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체포하라. 불법 계엄 국가 내란 윤석열 대통
최근 금융권에서 브랜드평판 '꼴찌'를 기록한 우리은행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정진완 후보가 조직 쇄신과 내부 통제를 강조한 것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두고 압박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고, 계엄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앞날 예측이 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국회 결정으로 지난밤 있었던 위헌, 위법 계엄 선포는 효과를 상실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표는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로 이번 계엄 선포는 실질적인 효과를 상실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명백한 불법적인 계엄 선포'로 규정하며 국회의 해제 의결로서 위헌 무효임이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끝난 뒤 본회의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비상 계엄 선포의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 위헌"이라며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선포는 국무회의에 의결을 거쳐서 하게 돼 있는데 국무회의에 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적으로나 법적으로도 명백한 불법
국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4일 국회 본회의를 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0분 기준 ‘계엄 해제’ 의결 정족수인 국회 재적 과반이 본회의장에 출석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에도 금융·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24시간 대응체계를 지속하는 한편 대외신인도 유지 노력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
4일 오전 국무위원 전원이 지난 밤 비상 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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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내란·직권남용 모두 수사…윤대통령 피의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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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은 8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관련 고발장이 많이 접수돼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며 "고발이나 고소가 되면 절차상으로는 맞는다"고 말했다.또한 박 본부장은 "내란죄에 대해 수사하지 않거나 앞으로 수사하지 않을 계획이 없다"면서 " 두 가지 혐의 모두 수사한다"고 밝혔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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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인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와라"리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적었다.홍 시장은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며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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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는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고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대로 유지된다. 경호처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는 대통령에 준해 이뤄지며 권한대행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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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윤석열 대통령 12·14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국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