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매일 다양한 길 위에서 펼쳐진다. 출근길과 등굣길, 친구를 만나러 이동하는 길까지 도로는 모든 이가 함께 사용하는 생활 공간이다.그러나 이러한 익숙한 공간에서도 작은 방심이 큰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기본적인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보행자의 안전은 예측 가능한 행동에서 출발한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준수하고, 차량이 완전히 정지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처럼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는 한층 더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의 끝, 집 안 가득 밥 짓는 냄새가 퍼질 때면 괜스레 마음이 놓인다.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그 냄새 하나로 녹아내리는 것 같다. 우리는 흔히 가족의 행복을 거창한 말로 표현하지만, 어쩌면 그 시작은 식탁 위의 한 끼 밥상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요즘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는 일이 점점 드물어졌다. 각자의 일정에 쫓겨 아침은 대충 빵 한 조각으로, 저녁은 각자 따로 챙겨 먹기 일쑤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가족이 함께 앉아 밥을 먹는 그 짧은 시간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다.어릴 적 기억
15시간전
충청대학교 OK!RISE사업단은 최근 제천 일원에서 ‘제천愛 물들다’라는 주제로 ‘충북학 배움의 길’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충북의 역사 유산, 문화 자원, 전통에 대한 인문학적 가치 탐구를 통해 충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충청대에서 개설‧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에는 청주시생활개선협의회 소속 회원,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OK 충청대 서포터즈 등 여성 리더 30여명이 참여했다. /하성진기자 [email protected]
“벌써 한 해가 지났다고!?” 연말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단순히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한 해가 ‘정리’되는 것은 아니다. 연말은 단순한 휴식기가 아닌,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점검의 시기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더할까’보다 ‘무엇을 덜어낼까’를 고민해야 한다. 책상 위의 불필요한 서류처럼, 마음속에 쌓인 미련과 부담도 과감히 비워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새로운 한 해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시작할 수 있다. 이달의 멘토를 통해 한 해를 아름답게
“무엇을 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정치는 아닙니다.”민선 7기 임기를 마치며 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시민 앞에서 남긴 말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난 지금, 그는 시민과의 ‘굳은 약속’을 저버리고 다시 정치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정치인의 말은 신뢰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시민과의 약속이 가벼워진다면, 정치 전체의 신뢰 또한 흔들린다. 맹 전 시장의 행보가 지금 그 시험대 위에 올라 있다.# 약속과 현실, 두 갈래 서로 다른 길 위의 맹정호 전 시장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맹정호 전 시장은 이완섭 당시 후보를 꺾고 4
울릉군은 12월 3일 졸업식을 끝으로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캠퍼스 교육 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군민을 위한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학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20여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올해 처음 캠퍼스를 신설하여 학습자 16인을 모집했고 3월~12월까지 1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완주하여 12인의 졸업생을 배출했다.한동대, 영남대 등 지역대학 교수들과 기술명장,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초청한 미래학, 문화예술, 인문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강의
영천시가 8일 성운대학교 강당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 제5기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43명의 명예 학사가 배출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영천캠퍼스는 성운대학교가 주관했으며, 지난 3월 개강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운영됐다. 이번 과정은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및 행복학습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7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30주 동안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최근 열린 제2회 인문문화축제에서 전국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어서와, 인문은 제천이지?’라는 이름으로 중장년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결혼·건축·음식·디지털·관계 인문학 등 중장년 삶과 밀접한 5개 분야를 주제로 강의·탐방·체험·캠프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총 2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충북교육도서관은 12월 사서추천도서 30권을 선정했다.교육도서관은 ‘2025년 우리가 사랑한 책들’을 주제로 올해 독서 여정을 되돌아보며 마음에 남은 책을 정했다.어린이를 위해 올 한 해 사랑받은 책 중 따뜻한 이야기와 생생한 그림 속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10권을 골랐다.‘맞춤법 절대 안 틀리는 책’, ‘겨울 이불’, ‘낭만 강아지 봉봉’ 등이다.청소년은 ‘통섭의 광장’,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 ‘찾아가는 작가 강연’에서 사랑받은 작가의 작품과 인기 도서를 중심으로 10권을 정했다. ‘여름을 한입
3주전
“AI시대에 ‘교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신영복 선생의 화이부동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부동은 평화와 공존의 논리입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또 연대만이 희망이라며 가르치는 것은 희망에 대해 말하는 것이고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진정한 연대는 하방연대라고 하셨습니다.” 인천 중구 경동 싸리재길 애관극장 건너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에서 진행하는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 8-역사를 말하다’의 네 번째 순서로 지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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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家 '3자합의' 실체 드러날까 … 현장에 있던 입회인 증인 채택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반환 청구소송의 두번째 변론 기일이 11일 열렸다. 양측은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인 윤 회장의 증여가 '부담부증여'임을 뒷받침할 증인 채택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윤 회장이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에 대한 반환 청구 소송 2차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2019년 윤 회장이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주식이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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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주사 이모’ 친분설에 밝힌 입장 “의료면허 논란 인지 어려워” [공식]
샤이니 온유가 ‘주사 이모’ 친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11일 오후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박나래의 ‘주사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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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일깨우는 감성연극 ‘엄마의 빈의자’
문화공작소 낯선생각이 감성연극 ‘엄마의 빈의자’를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퓨전 연극 ‘엄마의 빈의자’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오해하고 또 이해하며 사랑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동호, 김영희, 권미영, 강민구 등이 출연하며, 설명희, 이미나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하미라 문화공작소 낯선생각 대표는 “‘엄마의 빈의자’는 누구에게나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못다 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라며 “이 공연이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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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성라이온스클럽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지난 6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창훈 회장을 비롯한 오성라이온스클럽 회원 11명이 직접 참여했다. 회원들은 약 25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 총 200포기를 직접 담그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 식탁을 책임지게 된다.오성라이온스클럽이 매년 연말 주관하는 이 행사는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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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광주·전남 지역경제가 심상치 않다
2025년도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광주 지역 경제는 여러 기관의 전망과 광주광역시의 정책 방향을 통해 살펴보면, 성장률 둔화, 소비 침체, 광주 경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문의 부진이 예상된다. 광주광역시는 내수 활성화 및 부품 산업 지원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에는 전기장비 생산 증가로 광공업이 1.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설 수주가 -56.4% 감소와 5월 대형 소매점 판매 -4.1% 감소 등은 여전히 광주·전남의 경제회복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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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윤리경영 입증'… KGC인삼공사, 규범 준수·부패 방지 ISO 통합 인증
KGC인삼공사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에서 규범준수경영시스템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법규와 윤리 규범 준수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윤리적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