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경찰위원회에서의 3년, 그 숨결에서강호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지난 2021년 5월, 지방분권과 맞춤형 치안서비스실현이라는 명제 아래 닻을 올린 초대 제주자치경찰위원회의 임기를 정리하며 잠기는 상념에 보람과 미련이 교차한다.자치경찰제의 도입 초반, 국가경찰의 영역이던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의 업무 분야가 지자체에게는 이양됐지만 조직 인력은 별도로 이관하지 않아 국가경찰이 기존 업무를 수행하는 모호한 일원화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지휘감독을 위해 설치된 자치경찰위원회의는 많은 시행착오로 겪으며,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