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바람에 코끝이 시큰거리는 이맘때면 종종 들리는 안부 인사가 있다. 그건 바로 “김장은 하셨어요?”요즘엔 계절 상관없이 다양한 채소를 맛볼 수 있고, 편의점만 가도 완제품 김치가 넘쳐나기에 김장하지 않는 집들이 많아지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이때쯤이면 꼭 해야만 하는 숙제처럼 김장을 준비한다.필자의 어머니 역시 그러하다. 몇 해 전 어머니 건강 문제로 김장을 못 한 때가 있었다. 이런 사정을 아는 지인들이 보내준 김치 덕에 오히려 김치냉장고는 넘쳐났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입에 딱 맞는 김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김건희 특검법 동력이 크게 떨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추천을 당론으로 정하며 단일대오를 재확인했다. 일각에선 직전 특검법 재표결보다 오히려 이탈표가 적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예상을 깬 중형인 데다, 이 대표가 받는 4개의 재판 중 첫 번째 선고라 정치권 파장이 상당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에 흠집을 내며 김건희 특검법
의왕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의왕시의회 야당 시의원들이 의왕시장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관련 대한 의왕시의 입장을 전했다.시는 먼저, 의왕시와 시의회 간의 반목된 모습을 보여 드린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관련하여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리고자한다며, A의원 등 일부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본회의장 복도에서 의왕시장이 A의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오히려, 당일 본의회장 5분발언에서 A의원은 의왕시 모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다음날인 16일에도 판결 결과와 장외집회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정권퇴진 집회에 나서는 데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세 번째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형사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을 안 하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가중 사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수준에 공급한다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공급결과 분상제 단지라고 무조건 저렴한건 아니며, 오히려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없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분상제만 고집하기 보다는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곳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최근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청담르엘’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역대 최고가격인 3.3㎡당 7,209
영국과 아일랜드는 북해와 북대서양에 면한 두 개의 섬나라다. 유럽의 북서쪽 끄트머리인 변방에 위치한다. 대륙에 가까운 영국이 로마제국, 바이킹, 나폴레옹, 히틀러 등 숱한 외적의 침입에 대응하며 강해진 반면 아일랜드는 영국이 지리적으로 방패막이가 돼준 덕을 조금은 보았다. 그러나 그런 이점은 오히려 독이 돼 아일랜드는 800년간 영국의 지배에 시달려야 했다. 우리 한반도가 태평양과 연관된 자연 재해로부터는 안전할 수 있었지만 일본의 도발과 지배에 시달려야 했던 역사와 닮았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남과 북으로 분리됐다는 점도 우리
싱가포르는 ‘공원’ 없이 설명할 수 없는 도시다. 1970년대부터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개발과 함께 녹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시 개발이 자연 훼손을 수반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오히려 도시가 확장될수록 녹지율을 높여왔다. 그 결과 1997년 싱가포르의 녹지율은 46%에 도달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녹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싱가포르 정부는 50년간 사용해 온 ‘정원도시’라는 슬로건을 2012년 ‘정원 속의 도시’로 변경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다시 ‘자연
도정은 7조 5,783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였습니다. 경기침체기에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지역경제 역동성을 살리겠다는 계획으로 올해 예산 대비 5.1% 확대 편성한 것입니다. 도정은 확장재정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민생예산과 밀접한 읍면동 예산은 오히려 △10% 안팎으로 축소 편성되었고, 제주시는 △5% 감소, 서귀포시는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도민께서도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인지 면밀하게 심사할 것입니다.한편, 국세수입 실적 저조가 우려됩니다. 우리도 재정자립도는 전국평균 45%에 못 미친 34%입니다. 그만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북극에 나무를 심으면 지구 온난화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대기에서 대량의 CO2를 흡수할 수 있으므로, 나무를 더 많이 심으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다.북위 최북단에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나무를 심으면 오히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국제 연구 그룹은 경고한다. 나무 심기는 지구 온난화를 줄
하남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익명의 한 시민이 하남소방서 덕풍119안전센터 사무실 출입문에 감사편지 및 격려금 100만 원을 두고 사라졌다고 밝혔다.이 기부천사는 당시 덕풍119안전센터 소속 직원들이 소방서 단위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연달아 현장 출동에 나서 청사가 비어있을 때 익명의 시민이 감사편지와 격려금을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하남소방서 소속 직원들은 이 따뜻한 마음에 크게 감동하며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런 호의를 받아 오히려 더 감사하고 기쁘다”라는 반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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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초 체육관서 발표회·운동회 개최
울산 남구 삼호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체육회는 지난 16일 삼호초등학교 체육관 내에서 동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삼호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및 동민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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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산 2조달러 삭감?…머스크 맡은 '정부효율부' 무슨 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지명한 가운데, DOGE가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DOGE는 머스크가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암호화폐 '도지코인'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방 정부의 공식 부처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연방 부처를 설립하기 위해선 의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돼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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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평포구 앞서 어선 전복...실종된 선장 수색 이틀째 이어져
온평포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된 어선에서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남동쪽 2.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성산 선적 A호가 전복됐다.입항시간이 지났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배가 전복된 사실을 확인, 오후 4시45분께 승선원 4명 선장을 제외한 외국인 선원 3명을 구조했다.해경은 함정, 헬기, 관공선,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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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K-컬쳐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원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K-컬쳐 연구회’는 15일 오후 2시,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나윤선 대표의원과 조창휘, 신익선, 심영미, 유오현 의원을 비롯해 연구용역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난 연구 활동의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성과를 논의했다.이번 연구용역의 목표는 원주시의 문화·관광 자원을 재조명하고, 지역 특화 K-컬쳐 콘텐츠를 발굴하여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여러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정책 제안들이 발표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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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에 수요자 몰려… 1~2인 가구 증가에 주거 트렌드 변화
1~2인 가구 증가와 분양가 상승 여파로 서울 신축 아파트 및 분양시장에서 20평형대의 소형평수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엔 84㎡가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최근엔 59㎡이하 소형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59㎡ 이하의 소형평형이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는 것은 최근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 접근성이 용이해진 영향도 크다. 아파트값이 크게 치솟자 국민평형이 전용면적 59㎡로 변경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실제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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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에서 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 관련 기술 동향과 도에서 추진해 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는 도 에너지정책과·에너지산업과를 비롯해 도내 15개 시군 에너지 분야 담당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에코프로, ㈜현대건설 등 60여 명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변화하는 에너지 분야 기술 동향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내 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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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셋째아 이상 자녀 학습비 지원사업' 신청·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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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에 출연을 확정지었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흙수저 전학생 김혜인과 유력한 용의자이자 교내 최고 권력 다이아몬드6의 여왕 백제나가 모두가 선망하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이는 권력게임을 그린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시즌 최종회에서 범인 공개와 함께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김민규가 새롭게 등장해 판을 흔든다.극 중 김민규는 신흥재벌 제약회사 차셀메딕의 총수 차 회장의 아들 ‘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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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매입 협상 타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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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입찰을 통해 민간업체에 넘어갔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매입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낙찰업체와 12월 초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터미널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번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매입하게 된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백두산 항로를 개척한 동춘항운이 2000년 사업비를 투자하여 소유·운영하던 터미널로, 경영난으로 파산하면서 여러 차례 민간에 소유권이 이전됐다.강원특별자치도는 경매 매물로 나온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낙찰받아 항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업체가 낙찰을 받았다.그러나 도에서는 낙찰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