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전대미문의 더위를 안겨줬다. 이런 역대급 무더위에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마저 빼앗겨 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빚어내는 자연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는 신비로움 그 자체다. ‘추석’이 아닌 ‘하석’이라고 불릴 만큼 맹위를 떨치던 폭염과 열대야가 ‘추분’과 함께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 버렸다. 기약없을 것 같았던 더위는 24절기라는 자연의 질서 속에 물러갔지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기는 아직도 푹푹 찌는 무더위 복판에 있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무겁다.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제 경기가 좋아
국민연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어느 정권에서도 연금개혁을 이루지 못했다. 그만큼 뜨거운 감자라는 얘기다.1988년 국민연금제도를 도입한 뒤 국민의 노후자금을 기금화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36년째 운용하고 있다.2024년 7월 말 현재 1150조원의 기금이 쌓였다.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안정적인 성과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해 국내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해외주식 387조8000억원(기금
고령군은 군민에게 향상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및 한파 등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다산면 상곡리 다산주공 1차 아파트 건너 에 조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공공와이파이, 온열의자 등의 각종 편의 기능을 갖추고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군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대가야읍 지산리 고령성주 축산농협 본점 건너 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여름휴가 기간 직접 사용하며 홍보한 ‘경기투어패스’의 8월 판매량이 7천623매를 기록하며, 6~7월 월평균 대비 2배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경기관광 통합이용권’란 2023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상품으로, 올해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도내 150여 개 관광지와 카페 등을 ▲24시간권-1만 9천900원 ▲48시간권-2만 5천900원 ▲72시간권-3만 5천900원 등으로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7월 28일 자신의 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제주지역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치솟고 있다. 7월 말 기준 가계.기업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이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지역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기업대출 연체율이 수직 상승했다.26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21%포인트 오른 1.00%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치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제주지역 기업.가계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이 1%대에 진입하기는 한
▲ 명절 행복의 끝이 ‘쓰레기’가 아니길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김경석 유례없는 무더위 속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도 지나 어느덧 9월의 끝자락이다. 긴 연휴였던 만큼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가족, 친척과 만나 화목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단비 같은 휴식을 취하기도 했을 것이다.이러한 명절 연휴에는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연휴 기간 발생하는 쓰레기다.명절이 다가오면 회사나 지인들과 각종 명절 선물을 주고받고, 음식 등을 준비하며 평소보다 상자나 스티로폼·플라스틱 포장 용기, 음식물 등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난다. 이에
석적고등학교는 구미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행복학교 예술로 꽃피다.'라는 주제로 예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지친 학생과 교직원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예술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었다. 지난 20일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따뜻한 행복학교 사업으로 문화 예술 활동을 연계한 인성교육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평소 즐겨 듣는 뮤지컬, 영화 OST, 교향곡 등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감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의 구성과 악기, 곡 소개 등을 설명하며 연주를 이끌어
무더운 여름도 가고 어느덧 시원한 공기를 맞았다.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기에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는 절기의 신호가 참 반갑다. ‘더울 때는 휴가 보다는 차라리 에어컨 바람이 최고’라지만 무더위를 피할 수 없는 이웃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일 들리는 ‘역대 최고 무더위’ 예보를 들으며 폭염으로 힘들어 할 사람들 걱정으로 고민하다가 현장으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입장이 되어보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즉각적으로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8월 초부터 여러 곳을 찾아 다녔다. 동네 경로당을 찾아 지역
창원시는 20일 시민참여형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토종벼 꽃이 피었습니다’가 성황리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창원시와 지역주민 중심의 창원주남생태관광협회가 함께 국가 생태관광지역 육성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논의 가치와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주남저수지 일원 창원형 자연농업 단지에서 6월, 7월, 10월 총 3회 진행된 프로그램은 30명의 참여자가 참여한 가운데 전통농업인 손모내기를 체험하며 조상들의 삶을 경험했다.유난히 더웠던 7월 어느새 불쑥 자라
진주 경진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예닮 학생이 최근 경북에서 열린 제59회 전국 기능대회에 경남도 대표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했다.앞서 지난 4월 경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직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김예닮 학생은 전국 무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난희 교사와 함께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방학 중에 열심히 기능 훈련을 하는 등 남다른 땀과 노력을 쏟았다.김예닮 학생은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해서 사람들을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멋진 전문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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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독사 사망자 연평균 증가율 '전국 최고'
제주지역 고독사 사망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고독사 사망자는 2019년 12명, 2020년 27명, 2021년 44명, 2022년 53명, 지난해 51명 등 5년간 누적 인원은 187명이다.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4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5.6%에 머물렀다.전국의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다.전체 고독사 사망자 가운데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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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024 한국IR대상’ 우수기업 및 BEST IRO상 수상
크래프톤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크래프톤은 2021년 코스피 상장 이후 3년 만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창한 대표이사와 배동근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실적발표, NDR, 애널리스트 데이 등 다양한 IR 활동에 적극 참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매년 애널리스트 행사를 꾸준히 개최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의 신규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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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AI 시대 맞아 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 ‘앞장’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어제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 사회적 변화 대응 및 활용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TS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특강 1부에서는 천양하 교수가 생성형 AI 시대에서의 윤리적 문제에 관한 주제로 ▲생성형 AI의 등장 및 사회 변화상 ▲그로 인한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해 강의했다.2부에서는 김진 대표가 생성형 AI의 활용 전략에 관한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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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3일 구청 잔디광장서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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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어울림마당 잔디광장에서 '2024년 부평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8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58개 업체가 참여해 직·간접 면접을 통해 필요 인력을 채용한다.58개 참여 업체의 채용 희밍 인력은 모두 398명이다.행사는 채용관, 홍보관, 부대행사관 등 3개 관에서 진행된다. 채용관에서는 18개 직접참여 업체가 현장 면접과 취업상담을 진행하며, 40개 간접참여 업체는 이력서 접수 방식으로 인력을 모집한다.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장을 방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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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머스' 캐릭터 활용 쉐이크·콤보 메뉴 출시
맥도날드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그리머스'를 소개하며 '그리머스 쉐이크'와 '그리머스 쉐이크 맥너겟 콤보' 등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봬는 '그리머스 쉐이크'는 달콤한 블루베리 맛과 그리머스를 상징하는 보랏빛 색상이 특징인 쉐이크로, 지난 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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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황악산 아래 전국 상모놀이 한마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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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이색 힐링 쉼터 탄생
부산 해운대구는 최근 ‘장산 계곡 힐링 쉼터 경관사업’을 준공했다.이 사업은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해운대구에 토지를 기부함으로써 형성된 보전형 공유지 등에 주민 쉼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 유족은 축구장 5개 면적에 달하는 3만 8천㎡의 장산 토지를 기부했다.구는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장산 대천공원에 숲속 책방, 숲속 쉼터, 황톳길을 만들었다.숲속 책방은 대천공원 입구에서 장산 쪽으로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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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한전, 상생협력업무 협약 체결
안성시는 지난 21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와 산업단지의 안정적 전력 공급 및 산불 조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발전과 재난 대응 체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안성시 산업단지 전력공급 ▲산불 조기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 사항이다. 안성시는 안성 제5 일반산업단지, 동신 일반산업단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