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댐 생태습지 탐방’ 행사 첫날인 15일,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과 생태해설사들이 연꽃이 만개한 회야댐을 찾았다. 전날 내린 비로 이슬을 한껏 머금은 연잎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풍경은 탐방객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폭염이 다소 누그러진 선선한 날씨 속에 탐방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셔터를 누르거나, 해설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태습지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에서 매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주관
광주 광산구는 최근 집중호우가 반복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이에 맞춘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호우피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조사는 공공시설, 민간‧사유 시설로 나눠 8월 3~7일 집중호우 피해를 대상으로 16일까지 추진한다.수습, 복구 과정에서 누락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도로, 하천 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관리 부서에서 피해를 조사하고, 주택, 농작물, 농림시설, 공장, 소상공인 점포 등 사유 시설은 피해지역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 접수를 한다.많은 비로 침수, 시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로 인한 침수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기상당국은 19일 늦은 밤까지 전북에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전주기상지청은 19일 오전 8시 20분을 기준으로 남원·고창·부안·군산 4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전주·익산 등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비상 상황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북 전역에 시간당 4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제주도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은 완전히 해갈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강하게 쏟아져 내리는 비로 인해 파종한지 얼마되지 않은 농경지에서는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10분 기준 제주도 전역에는 적게는 40mm, 많게는 90mm의 비가 내렸다.그동안 초기 가뭄 현상이 나타나던 해안지역에서도 흡족한 비가 내렸다. 우도에서 72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성산읍 수산 58.5mm, 한림 56.0mm, 구좌읍 김녕 48.5mm, 송당 52.0mm,
울산의 자랑이자 인류의 보물인 반구대 암각화가 물속에 잠긴지 벌써 3주가 넘었다. 지난 7월19일 침수된 이후 단 한 번도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지 불과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기에 정작 주인공은 수면 아래 갇혀버린 셈이다.이달 초 잠시 수위가 낮아져 일부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 주말 내린 비로 다시 감춰졌다. 10일 오후 5시 기준 사연댐 수위는 57m. 이 정도면 반구대 암각화는 수심 속에 완전히 잠긴 상태다. 사연댐 수위가 53m에 이르면 침수가 시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3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본격 대응에 돌입한다.특히 이번 비는 7월 호우피해가 있었던 경기북부와 동부에 더 많이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각 시군에 “지난 달 20일 경기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또 다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대응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히 대응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김 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 부
여름이면 자연은 더 진하고, 햇살은 더 짙어진다. 그런 계절의 길목에서 유난히 빛나는 꽃이 있다. 바로 ‘수국’이다. 최근 내린 비로 물기를 머금은 수국은 마치 물빛 구슬을 엮어 만든 꽃다발 같다.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완성한다.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 아름 안고 싶은 꽃이다. 수국의 학명은 그리스어로 ‘물’이라는 뜻이며 ‘아주 작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은 꽃들이 많이 모인 물을 아주 좋아하는 꽃이라는 뜻이다.수국은 원래 일본이 원산인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월부터 8월 초까지
9일 오후 5시 금호강 대구 신암동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환경부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계속되는 호우로 인해 이날 금호강 수위가 상승하자 오후 5시를 기해 홍수특보를 발령했다. 특보 발령 대상 지역은 대구 달서구·달성군·동구·북구·서구·수성구, 경북 경산·영천·칠곡 등이다.이에 따라 북구는 이날 오후 "호우에 금호강 수위가 상승하고 있어 노곡교와 조야교 통행을 전면 차단한다"며 "운전자들은 다른 길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산 오목천·고령 회천·안동 길안천·의성 쌍계천 등에 홍수주의보가, 고영 안림천 홍
김완근 제주시장은 16일 “돼지열병 항체 검출 사고는 단순 실수로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날 주간 간부회의 석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 주말 70mm 넘는 비로 인해 집수구가 막히고 침수가 발생하며 출입 통제선까지 설치하는 상황이 있었다”며 “만약 200mm 이상 비가 온다면 훨씬 더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요 배수시설에 대한 정밀 점검과 관리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김 시장은 또“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상수도 요금 감면 사업은 대상자가 명확히 특정되
정선군은 최근 계속된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군은 지난 17일, 이창우 부군수를 중심으로 산림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하고, 정선읍 일원 산사태 취약지역 5곳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지속된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강우 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반은 사면 붕괴 위험 여부, 배수 상태, 주변 주민 주거지와의 거리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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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정청래의 독단·독주·독선·독재 정치 파국으로
기업잡아 산재 막겠다는 이재명 이재명은 국무회의에서 산재 사망에 대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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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5대 반칙운전 근절 '교통법규 준수 다짐' 간담회
강원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강원경찰청에서 도내 응급환자 이송 및 여객․화물 운수 등 7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대 반칙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5대 반칙운전 근절 등 기초질서 확립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 중에는 참석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다짐문에 공동 서명하고, 5대 반칙운전 근절 서한문을 주고받는 등 강원도 교통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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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은 기술·생산 직군의 뚜렷한 회복세와 경력직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 지원자들은 실질적인 경험 쌓기와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며, AI 면접과 같은 디지털 채용 방식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용 흐름에 맞춰 준비하라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기술·생산 직군은 흔치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의도적으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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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본 시부야·신주쿠 대형 전광판 통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대규모 옥외광고 전개
넷마블은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대형 옥외광고를 일본 시부야와 신주쿠 일대에서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넷마블은 도쿄 시부야 센터가의 '히트 비전'과 신주쿠 가부키초의 '크로스 신주쿠 비전(Cross Shinjuku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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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학온지구,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23세대 조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안정과 함께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다.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다.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2025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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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헌정 사상 첫 '미결수 대통령 부부'… 권력형 의혹 정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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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유례 없는 일이 발생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처음으로 동시에 구속 수감되는 상황이 일어났다.지난달 10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이 내란·외환 사건 수사로 재구속된 지 두 달여 만에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다. 김 여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독방 생활에 들어간다.윤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이 수사 개시 22일 만에 확보한 ‘최고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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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건진법사 전성배 씨 뇌물청탁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헌정사 최초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4시간 30분동안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자정 직전 구속영장을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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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코인 사기' 권도형, 美 법정서 유죄 시인… 재산 265억원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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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USD’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미국 법정에서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하며 형량 감경에 합의했다.권씨는 11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전 협의에서 사기 공모와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미국 검찰과의 ‘플리 바겐’에 응하며 적용된 일부 혐의에 대해 최고 25년형 대신 최대 12년형을 받는 조건이 성립됐다. 형기의 절반을 채우면 한국 송환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생겼다.권씨는 “다른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사기를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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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남부구치소 독방 즉시 수용… 경호·예우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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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이 발부된 김건희 여사가 서울남부구치소에 독방으로 수용되며 대통령 배우자 예우와 경호도 모두 중단됐다.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12일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정식 입소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곧바로 구로구 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수용실 배정을 기다렸다.김 여사는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를 밟는다. 인적 사항 확인과 수용번호 부여, 신체검사 후 소지품을 영치하고,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는다. 이어 수용번호를 단 채 수용기록부 사진, 일명 ‘머그샷’을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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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증거 인멸 우려'… 반클리프 목걸이 진품이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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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발부한 핵심 배경에는 ‘증거 인멸 우려’와 ‘범죄 중대성’이 있었다.서울중앙지법 정재욱 부장판사는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영장 청구서와 심문에서 포착한 인멸 정황을 집중 제시했다.특히 특검은 심문 과정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을 법정에 제출해 김 여사 진술의 신빙성을 흔들었다. 해당 목걸이는 2022년 서희건설이 취임 직후 제공한 것으로, 김 여사가 스페인 순방 당시 착용한 뒤 의혹이 불거지자 돌려준 정황이 확인됐다. 특검은 같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