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한복판 동천야외물놀이장이 무더운 여름,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야간 개장은 낮보다 더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13일 오후 찾은 울산 중구 동천야외물놀이장. 무더운 햇살을 뚫고 물놀이장 입구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함성이 먼저 귀를 때렸다. 매표소 앞에 선 아이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기대감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티켓을 받고 게이트를 통과하자 시원한 물 냄새와 함께 알록달록한 미끄럼틀, 유아풀과 성인풀이 한눈에 들어왔다. 야자수 장식과 어우러진 시설들이 한여름
구미시가 농업인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지역 간 농기계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산동 부지 3147㎡ 매입비 6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51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구미시는 선산읍과 산동읍 2개소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왔으나, 동지역 농업인들은 긴 이동거리와 접근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의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자 동지역 사업소
광주광역시 서구와 전라남도 영암군이 아동 복지를 위해 협력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서구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영암 기찬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양 지자체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된 첫 공동사업이다. 단순한 행정 교류를 넘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참가 아동들은 영암의 대표 여름 휴양지인 기찬랜드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곤충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곤충과 생태환
일상 속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질문들이 있다. “오늘 하루 어땠어?”라는 친밀한 안부나 “밥 같이 먹을래?” 같은 뜻밖의 초대처럼 말이다. 『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 역시 그런 말과 닮아 있다. 낯설지만 묵직한 이 질문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이들의 일상과 삶을 돌아보게 한다. 숫자와 통계로만 읽히는 노동 현장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직접 써내려간 생생하고 진솔한 언어로 된 이 책은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전하는 감동과 연대의 기록이다. 황인찬 시인은 “나
“행정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횡성군이 또 한 번 군민 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횡성군은 지난 23일 ‘민생현장 투어 시즌3’의 마지막 일정으로 환경자원사업소를 찾았다. 이곳은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신규 소각시설까지 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환경 관리의 최일선 현장이다.이날 현장에는 환경자원사업소 직원들과 대행업체 근로자, 군 관계자 등 25여 명이 함께했으며, 재활용선별장, 음식물 수거용기 세척 시연, 신규 소각시설 등을 차례로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올해 9월부터 본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유럽을 찾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 출장에서는 또 도내 벤처·스타트업 육성 활성화 방안도 살피고, 2027년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외자유치,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 등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23일 프랑스,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 날짜별 출장 내용을 보면, 김 지사는 출국 다음 날인 24일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A기업 B회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A기업은 산업 및 의료
제주SK FC가 FC 서울의 발목을 또 다시 잡고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제주SK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7승 5무 10패 승점 26점을 확보하며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을 2-0으로 제압하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강등권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제주SK는 이제 중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날 경기서 4위 서울과의 격차를
함안박물관은 최근 박물관 상징 조형물인 불꽃무늬 굽다리토기 조형물 아래 연못에 철갑상어 10마리를 새롭게 방류했다.기존에 비단잉어 등 100여 마리가 유영하는 이 연못은 관람객이 제1전시관으로 향하는 입구에 위치해 있어, 이곳을 지나는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인기 있는 장소다.철갑상어는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 햇볕보다 그늘진 곳을 선호하는 습성이 있어서, 박물관 연못에서는 왼편의 집모양토기 조형물이 있는 그늘진 곳에서 자주 목격된다. 유유히 헤엄치는 철갑상어의 위용 있는 모습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방문객들의
더딘 발자국의 힘이때로는 성공의 서사가 되기도 하지밟히지 않기 위한 비법은 없다***** 더디지만 끊이지 않는 힘은 자그마한 체구 어디서 나오는 걸까. 비 온 뒤 숨겼던 몸을 꺼내 다시 내딛는 발걸음을 본다.비가 없었으면 그 걸음걸음의 기록은 없었을지도 모른다.우리 모두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산불이 나 집이 다 타도 살아야 하고, 폭우로 집에 물이 차고 애써 키운 농작물이 물에 잠겨도 살아간다.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려가며 살다 보면 다시 지난날을 이야기하는 그 시간이 또 온다.‘살아보니 살아지더라’라 다른 특별
거제교육지원청은 7월 15일 거제고현중학교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퇴근길에 청렴 – 퇴!청!』 현장 급습 홍보 이벤트를 실시하였다.이번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2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가 대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청렴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고 유쾌한 방식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이날 행사에는 약 70여 명의 교직원이 퇴근길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퀴즈에 참여하며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의 의미와 참여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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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어쓰, 몽산포 해수욕장서 ‘플로깅’으로 해변 정화
플로깅을 하기 전 기념 촬영 모습  사진제공 : 클린어쓰  © 뉴스다임클린어쓰는 지난 9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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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6년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 확대 추진
순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지난달 31일 제77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해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전년 대비 6.5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이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이는 80여개 복지 사업 선정기준이 되며 인상률이 높을수록 복지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도 늘어난다.이번 결정으로 2026년 생계급여는 1인 가구 기준 82만 5천원으로 월 5만 5천원 인상, 4인 가구 기준 207만 8천원으로 12만 7천원 인상된다. 주거급여는 임차가구의 기준임대료를 2025년 대비 가구원수별 1만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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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숨은 보물, 현직자 인터뷰!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직자 인터뷰’는 실무 중심의 정보 접근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직자 인터뷰라고 하면, 취준생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될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취업의 숨은 보물’인 현직자 인터뷰와 인터뷰에서 이어지는 실질적인 소셜 네트워킹까지 소개한다.취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은 여전히 심각하다. 공개된 채용 공고나 기업 소개서만으로는 현장의 실제 업무나 조직 문화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현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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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국가인증 프로그램 성료
경주시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북경주 지역의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인증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 ‘자원봉사로 성장하는 청소년’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을 충족한 프로그램을 여성가족부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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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의회 홈페이지 관리 부실 '빈축'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의회 홈페이지를 부실하게 운영·관리해 빈축을 사고 있다.12일 취재를 종합하면 구의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17건의 조례와 동의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그러나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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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 산림분야 규제혁신... 모니터링단 토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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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은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산림분야 규제개선 제도의 현장 안착 지원과 이행 성과 확산을 위한 ‘산림분야 규제혁신 지역 현장 모니터링단’ 토론회를 지난 14일 진행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태백지역의 산림경영인협회와 임업후계자협회 삼척시협의회, 태백국유림관리소,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 등이 참여해 산림청에서 추진했던 규제개선에 대한 현장 체감 성과 등을 살폈다.토론에 참여한 임업인들은 산림분야 규제개선 제도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인구소멸 위기에 소외되는 산촌 지역에 임업인들이 경제적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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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명 화천부군수 퇴임식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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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명 화천부군수 퇴임식이 14일 화천군 화천읍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최수명 부군수 부부와 가족, 친지, 류희상 군의회 의장, 조웅희 부의장 동료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91년 공직에 입문한 최수명 부군수는 이날 퇴임식을 끝으로 34년 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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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땅이 저리 가까운데 너무 멀게 느껴졌어요”…전북 청년 60명 DMZ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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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2030세대 60여 명이 1박 2일간 남북 분단 현장인 군사분계선 최북단 파주와 철원 DMZ 일대를 걸었다. 안중근장군전주기념관 주관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Re-Unification 2030 통일, 우리가 만드는 미래'는 청년들이 DMZ 최접경지에서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남북한의 아픈 역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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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흰색 넥타이' 국민임명식…"국민만 믿고 나아가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광복절인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임명식은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곧바로 출범함에 따라 생략한 취임식을 대신하는 성격의 행사로, 지난 6월 4일 취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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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대한민국 국력 원천은 국민… 국민만 믿고 나아가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국민을 중심에 둔 국정 운영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취임사 격인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 철학과 비전 중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