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며 정확한 판단과 답을 찾는 실학의 실사구시 정신이 담긴 바다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가 그림으로 재탄생했다.실학박물관이 지난달 30일 개관 15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 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통해서다.실학자 정약전이 유배지 흑산도에서 쓴 '자산어보'에는 흑산도 앞바다에 사는 물고기와 벌레, 새, 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 실렸다. 그가 직접 보고 듣고 만져 관찰한 연구 내용을 기록된 자산어보는 동생 정약용의 제자 이청이 설명을 덧붙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