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각종 식품과 생필품값이 오르고 있다. 기업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다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 경제의 `단골 뇌관'인 중동 리스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유료 멤버십 월 회비를 7890원으로 무려 58.1%나 인상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 대기 중이다.주요 선진국이나 경제 구조가 비슷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는 세심하게 원팀으로 일하고 공직사회는 쇄신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그동안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서민 생활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 왔다”며 “그럼에도 ‘물가가 너무 높아 장보기가 겁난다’, ‘장사가 너무 안돼 이자 내기도 힘들다’는 민생 현장의 하소연은 여전하다”고 말했다.이어 “특히나 최근에는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새롭게 각오를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서 가스발생기 업체를 운영 중인 오모씨의 공장엔 하루종일 철을 깨고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 넓은 공장이지만 최근엔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20~30대 노동자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채용은 항시 진행중이지만 지원자가 없고 충분한 교육을 통해 연마할 수 있는 고급기술자가 필요해 현장에서 오랜시간 일하기 어려운 외국인 인력을 쓰기도 쉽지 않다. 위험물을 다루는 만큼 곳곳에 위험이 산재돼 있는데 현행법 처벌 기준이 너무 광범위 하다보니 사고를 피하기 위해 사업체 규모를 줄이거나, 자동화 작업 전환도 고려 중이다. 이
의정부시는 민락천 산책로 주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산림청 주관 ‘2024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민락천 산책로 옆 녹지 3570㎡에 무궁화 300여 본을 식재하기로 했다.무궁화동산이 조성되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산책로를 따라 누구나 쉽게 도심 속에서 무궁화동산 경관을 즐길 수 있게된다.시는 무궁화동산 조성 이후 어린이들이 학습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유치원, 학교 등에 홍보할 방침이다.박한덕 녹지산림과장은 “도심 생활 속에서는 무궁화 군락지를 찾아 보기 힘들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 울산 투표소 곳곳에서 주취자가 난동을 부리거나, 투표현장을 생방송 한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크고 작은 소란이 일었다.10일 오전 9시21분께 울산 남구 수암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술에 취한 남성이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장소를 찾기 힘들다”고 소리치며 행패를 부렸다. 선관위 직원이 남성을 제지한 뒤 112에 신고하자, 남성은 도망쳤다.오전 10시21분 남구 삼호중학교 투표소에도 “술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50대
포천시를 두 번이나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포천·가평을 박빙의 승부로 내다봤다.이 대표는 지난 6일 박윤국 후보의 집중유세 때 차량에 올라 “포천·가평이 박빙이라는 얘기를 듣고 다시 찾아왔다.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투표하는 쪽이 이길 것이고, 민주당이 이길 것이고, 궁극적으로 국민이 이긴다”면서 “투표하지 않으면 힘들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에 가서 박윤국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이어 “나쁜 마음을 먹은 권력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러분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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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옛 명성 되살린다
용인의 관문으로 불렸던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용인특례시와 시민들이 열정을 쏟아 준비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에 2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는 지난 27일 기흥구 신갈로25번길과 신갈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축제장 가운데 마련된 ‘우리동네 꿈을 담은 소원 나뭇잎 컬러링’ 게시판은 시민들의 신갈오거리 부흥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글로 가득 찼다. 이상일 시장도 “신갈오거리와 신갈동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기며 신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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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성화, 그리스서 범선 타고 출발!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가 마침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의 아테네 근처 피레에프스 항에서 출항준비를 마친 올림픽 성화가 범선 '벨렘'을 타고 프랑스로의 항해를 시작했다.이 성화는 내달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며, 약 15만명의 관중들이 벨렘의 도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성화는 마르세유 도착 후 68일 동안 프랑스 내 64개 지역을 순회하며 봉송되고, 최종적으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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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주인공 산티아고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양치기로 살아가는 청년이다. 그는 반복되는 꿈에서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에 보물이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집시 여인은 꿈이 예언의 메시지라고 말하며, 운명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조언한다.“자네는 정말로 이집트 피라미드에 가게 돼. 거기서 자네를 부자로 만들어 줄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 거야.”길에서 만난 살렘의 왕 멜기세덱도 그가 이집트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보물이 있는 곳에 도달하려면 표지를 따라가야 한다네. 신께서는 우리 인간들 각자가 따라야 할 길을 적어 주셨다네.”그는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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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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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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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저출산 극복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울산 남구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을 출산 장려 사업에 활용한다. 사용처가 명확히 정해진 만큼 기부 제도 홍보와 기부금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30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남구 기금은 2억2285만7000원이다. 남구는 이 가운데 1억원을 올해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 장려 사업에 투입한다.남구는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에서는 최초로 신혼·임신 부부 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기금을 활용한다.남구에 주소를 둔 임산부나 배우자에게 백일해 예방 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백일해는 임신 26~27주 사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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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바르게살기 안희주회장 취임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중구협의회는 지난 29일 중구청에서 제14대 안희주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희주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중구협의회 회장은 “국민운동단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역 사회 발전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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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2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 FC와 사랑의 쌀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농협본부장, 서정익 두북농협 조합장, 정성락 농소농협 조합장, 김광국 울산 HD FC 대표가 참석했다. 울산농협과 울산 HD FC는 지역 쌀을 알리고 소외 계층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2016년부터 ‘사랑의 쌀’ 후원 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 총 340포를 지역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