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봄은 특별하다. 지리산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봄향기는 남명매로 시작된다. 남사예담촌 홍매화가 뒤를 잇고 곧이어 진달래, 벚꽃, 산수유가 봄을 알리고 황매산 철쭉이 분홍빛 꽃망울을 터트리면 산청의 봄은 절정을 이룬다.지금 산청에선 그 잔치가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산물대잔치가 함께 열려 산청의 특산물인 봄나물과 흑돼지, 각종 약초와 먹거리가 입맛을 돋군다. 지리산 곳곳에 펼쳐진 등산로와 산책길, 둘레길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청만이 베풀 수 있는 봄의 향연이다. 지금 한창인 생초면의 꽃잔디는 보는 이들을 황홀경으로 이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