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은 2025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9월 4일부터 25일까지 도서관 1층에서 《동화를 뚫고 나온 생물》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찾아가는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은혜 갚은 까치』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동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의 박제 모형을 중요 장면과 함께 묘사한 전시물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생물을 박제한 전시물은 아이들이 읽은 이야기 속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도록 도와주어 상상력과 지적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고 고통받는 북극곰의 현실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지구 온난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북극곰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이다.대한민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지구의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 이상 상승했다.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향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
“사람들은 수 천 년 살아오면서 지혜를 가지고 원칙이란 걸 만들었다. 그것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포괄해서 가장 공통의 이해관계를 하나의 기준으로 만든 것이다. 그 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가 이겨야 한다는 것이며, 정의가 우리에게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충남대학교 강연에서 하시였던 말씀이다.정의가 이기자면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치를 존중하고 가치를 지향하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미래의 광주가 제대로 살아 있느냐 마느냐는 우리들 가슴속에
시인 이훤의 ‘낭만실조’라는 작품에는 낭만이 사라져 허기를 느낄 때 상대가 웃는 모습을 보고 포만감에 숨 쉬지 못했다는 표현이 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연인의 사랑을 낭만으로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는데 몇 번 읽을수록 작품의 내용만큼이나 작가가 낭만에 대해 사색했다는 자체가 굉장한 낭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숨을 쉬지 못할 만큼의 포만감을 채워주는 낭만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국어사전에는 낭만을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라고 기재돼 있다. 사회에서 주어진 역
폭염과 폭우가 끝없이 이어진 이상기후로 모두가 힘겨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와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지친 마음을 쉬게 할 그늘조차 찾기 어려웠던 날들을 뒤로하고,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가을이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위는 여전히 기세등등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가을 전어와 대하 축제가 열리고 지자체마다 가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조심스레 자리잡고 있는 듯합니다. 이럴 때 음악은 조금 일찍 찾아와 우리에게 다가오는 계절의
가을은 늘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떠올리게 한다. 밭에는 결실의 기쁨이 가득 차오른다. 하지만 가을의 풍요로움은 결코 농작물의 수확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책 한 권을 펼쳐 마음의 양식을 쌓는 순간에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웃음과 교류 속에서도 가을의 또 다른 풍요로움을 만날 수 있다.표선에서는 매년 가을이 되면 마을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각 마을별 체육대회를 비롯해 음악회, 사진전, 그리고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는 전통문화 축제까지, 다양한 자리가 준비된다. 이러한 행사들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
울주문화재단 온양문화복지센터가 24일 오후 7시30분 ‘뮤지컬로 보는 동화’ 첫 번째 작품인 ‘알라딘’을 선보인다. ‘뮤지컬로 보는 동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각색한 가족형 뮤지컬로 울산의 어린이 뮤지컬로 유명한 극단지니가 맡아 공연한다. 이 시리즈는 친숙한 동화를 각색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노래와 댄스에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 정보는 울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삶에는 누구에게나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분주했던 일상이 갑자기 느슨해지고, 익숙한 리듬이 끊어질 때, 우리는 불안에 휩싸인다. 그러나 철학은 우리에게 말한다.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가능성의 문이다. 하이데거가 말했듯, 인간은 끊임없이 ‘존재의 물음’과 마주하며, 그 질문은 종종 일상의 공백 속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퇴직 이후의 삶은 이 멈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더 이상 사회가 정해준 일정에 따라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시간, 그 자유로움은 동시에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심리학자 빅터 프
아침 출근 전, 창밖을 내다보면 세상이 뿌옇게 흐린 날이 있다. 마치 자연이 펼쳐놓은 얇은 커튼처럼, 높은 빌딩도 먼 산자락도 모두 흐릿하게 보인다. 바로 ‘안개’가 낀 날이다. 안개는 우리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을 선사한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충청북도 단양의 도담삼봉과 제천의 의림지는 마치 현실이 아닌 꿈처럼 보인다. 이처럼 신비로운 안개이기에, 화가들은 안개를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피사체로, 작가들은 인간의 고독과 낭만을 동시에 표현하는 문학적 장치로 활용하곤 한다. 클로드 모네는 “차링 크로스 다리: 템스의
“나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권석천의 책 『사람에 대한 예의』 표지에 적힌 이 문장은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일까? 그러나 곧 깨닫게 된다. ‘스스로 괜찮다’는 믿음이야말로 타인에 대한 무례와 무관심의 출발점일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는 오늘, 우리는 그런 시대, 그런 사회를 살고 있다.오늘날 한국 사회의 ‘예의 부재’는 더 이상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다. 이는 일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제도와 문화가 빚어낸 무감각의 결과이며, 일상 깊숙이 침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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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해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실전 대응 훈련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동해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해양 사고 발생시 구조세력의 신속한 출동 태세와 인명 구조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추진됐다.훈련에는 동해해경 306함, P-60정, P-97정을 비롯해 묵호·삼척파출소, 양양항공대가 참여했다. 또한 유관기관으로 해군 1함대 고속정,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대진수상레저 등도 함께해 민·관·군 합동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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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무임승차 5년간 6만건 적발··· 추석부턴 벌금 2배 낸다
명절 귀성·귀경길 철도 이용객의 무임승차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경부선의 경우 무임승차 적발 건수가 3만건을 넘어섰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한국철도공사와 SR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철도 무임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총 6만5319건의 무임승차가 적발됐다. 철도 운영사별로 코레일에서 4만6854건, SR에서 1만8465건이 적발됐으며, 명절 연휴 41일 동안 하루 평균 1593건이 적발됐다. 명절 연휴 기간을 제외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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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딸 집 찾아가 아내 살해한 70대 구속
아내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2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딸의 집에서 혼자 있던 7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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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베이스,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성료 ··· “변화·혁신 주도로 지속 가능 성장”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문기업 오픈베이스는 지난 18일 에버랜드에서 임직원 및 가족 약 650명과 함께하는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해피 패밀리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정진섭 회장의 개회사, 황철이 사장의 환영사, 공로상 시상,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30년간 오픈베이스와 함께 성장해온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정진섭 회장은 “오픈베이스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 IT 인프라 분야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고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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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서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은 최근 들어 매우 강조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복무 관련 부서에서는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수시로 교육과 워크숍을 시행하지만 정작 다른 직원들은 현안 업무에 바빠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본다.민원 처리, 정책 집행, 보고자료 작성 등 맡은 일에 쫓기다 보면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참여는 뒷순위로 밀리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많은 공직자가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적극적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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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 4.5일제 파업에도 우리·SC제일은행은 "카드·펀드판매도 이상 무!"
2만2000명이 참석한 3년 만의 대잔치. 2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가 총파업 집회를 연 가운데, 일선 은행 영업점의 대응 능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우선 3년 만의 이번 금융 총파업 시도는 주 4.5일제 도입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맞닿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일반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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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지난 20일부터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몰입형 체험프로그램 '라이브파크 1945'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