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의 치명성이 수도권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71,27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사망자는 1,004명, 부상자는 11만여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북, 강원, 경북, 전남, 경남 등 지방권의 사망률은 평균 2%를 넘어, 서울과 경기남부의 두 배를 웃돌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은 6일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지방의 음주운전 사고 사망률이 수도권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은 단순 수치 이상의 사회적 경고”라
전국 산업단지에서 중대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 산업단지 가운데 중대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단공이 관리하는 전국 67개 산업단지에서 지난 5년간 모두 133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10명, 재산피해는 1453억원에 달한다. 산단별 현황을 보면 울산 미포국가산단이 20건으로 최다였고, 이어 창원 15건,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이 매일 두 건꼴로 산업재해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산재로 인정된 집배원 사고는 2,088건, 이 중 사망자는 5명에 달해 “일하다 죽지 않게”라는 정부 구호가 선언에 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3년간 산재 2,088건…사망자 5명 모두 집배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체 산재 2,502건 중 83.4%인 2,088건이 집배 업무 중
최근 3년간 산불 피해액이 8조원을 돌파했지만, 실제 복구율은 20%에도 못미쳐 책임감 있는 복구에 나서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산불 발생 및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2028건이다. 피해 면적은 13만4932ha, 피해액은 8조3414억원으로 집계됐다.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도 컸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37명, 부상자 164명이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10만
올여름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며 온열질환자도 급증한 가운데 울산이 인구 대비 온열질환자 수에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국적으로 4460명으로, 2018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전남이 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과 경북이 각각 16.9명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폭염일수가 많
최근 10년간 울산광역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14.1%로 확인되며,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26%로 확인됐다.또한 주택화재의 사망률은 1.49%로 전체 화재 사망률 0.8%의 1.8배로 비주거시설 사망률 0.5%의 2.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2024년 국토교통부 주거 실태조사 발표 자료에 의하면 주택용 소방시설 전국 설치율이 70.2%로 나타나 설치율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단일 지역에서 1,700건의 폭염 관련 사망 발생 옥스퍼드 대학교 스미스 기업 및 환경 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1969년부터 2018년까지 스위스 취리히 주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1,700명의 열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망자는 해당 기간 동안 이 지역 전체 열 관련 사망자의 거의 3분의 1을 차
울산의 인구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지만 더 많은 사망자 증가로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구 이동에서도 전출이 전입을 웃돌며 순유출 구조가 반복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출생아 수는 47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명 증가했다. 1~7월 출생 누계도 32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혼인 건수 역시 42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달 사망자는 500명으로 8.5% 늘어나면서 출생아 수를 웃돌
민홍철 의원 “이륜차 사고 시 피해 치명적… 교통법규 준수, 선택 아닌 생존 필수 조건”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법규 무시 등 최근 5년간 이륜차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1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의 상당수가 운전자의 기초 법규 위반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는 총 9만1,890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2,201명, 부상자는 11만8,440
최근 울산에서 중대재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노동 당국이 집중 관리에 나선다. 24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올해 중대재해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11명, 제조업 6명, 기타 4명 등이다. 울산지청은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재해가 잦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기에 압박 받고, 일몰 시각이 당겨지는 특성상 연말에 현장 사고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연간 중대재해 사망자 22명 중 11명이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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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고 300여명 ‘꿈길걷기 순례’.. "스스로 한계 넘는 자신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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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고등학교 1학년 학생 300여 명이 17일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성취와 협력의 의미를 체험하고, 스스로의 꿈을 돌아보는 ‘꿈길걷기 순례’에 나섰다.학생들은 이날 오전 8시 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백운산 정상과 용궁사를 거쳐 중산교차로 박석공원, 하늘 신도시 부근 식당을 지나 씨사이드파크길과 인천대교기념관까지 모두 25km의 여정을 완주했다.아침부터 이어진 가을 햇살 속에 학생들은 서로의 짐을 나눠 들고, 산길과 도로를 함께 걸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땀에 젖은 얼굴로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가보자”는 응원이 오갔다. 누군가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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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을
서서히 저물어가는 노을빛이 한강에 스며들며 반짝이는 윤슬과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오늘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시간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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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방안 논의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점검 회의에는 사방·시설복구반, 긴급벌채반, 자원활용반, 조림·생태복원반, 지역 활성화반 등 5개분야 실무반과 주요 피해지인 경북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 지원 △활엽수 조림 확대, 조림복원 성과 제고 등으로 산불피해에 강한 숲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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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부산세관인으로 김일두 주무관 선정
부산세관은 ‘2025년 10월의 부산세관인’으로 김일두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김일두 주무관은 실체가 없는 허위 ‘뺑뺑이 무역’을 반복해 매출을 부풀리고,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하는 한편, 국가 보조금과 무역금융 대출을 편취한 업체를 적발했다.이와 함께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시상했다.이종섭 주무관은 부산신항을 찾은 국내외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세관 업무 현장과 통관 검사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맞춤형 홍보프로그램을 운영, 기관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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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진해가을군항페스타, 지역 내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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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해 중원동로 일원에서 ‘2025 진해가을군항페스타’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진해 하버페스타’와 ‘진해 가을군항제’를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구성된다.‘진해 하버페스타’는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주관으로 진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행사로, 화천상가 일원에서 열렸다. 또, ‘진해 가을군항제’는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해역 일대의 근대역사자산과 문화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주민주도형 일상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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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경센터, 스타트업 영국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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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을 위한 현지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분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협력 및 투자 유치 확대를 목표로 진행된다. 울산창경센터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5 U-Global Bridge UK’ 현지 프로그램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영국 버밍엄과 런던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영국의 기술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과 교류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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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영 칼럼]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외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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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삼면이 아름다운 섬들로 수놓은 나라이다. 특히 한려수도는 그 대표적인 아름다운 무지개 색깔로 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미자는 “동백아가씨와 섬마을 선생님”을 불렀고, “여수 밤바다”는 여수를 환상의 도시로 그렸다. 그 어느 섬, 어느 땅 하나도 버릴 곳이 없다. 그래서 세계인들은 모여들고 섬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을 끌어 앉기 바쁘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섬 하나가 이상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숲이 잘려나가고, 땅꺼짐과 쓰레기 덤이로 숲이 몸살을 앓으면서 죽어가는 섬마을로 변하는 외딴 섬 하나가 필자의 눈에 잡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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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이재명 대통령] 경찰의날 맞아 '남영동 대공분실' 전격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제80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이어 과거 군부독재 시절 고문이 자행됐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전격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민주화운동기념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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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산단에 친환경 소재·연료유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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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또 하나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는 21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케미폴리오는 울산 남구 황성동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9월까지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고순도 카다놀 5000t △수소처리 생체 연료 3만600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