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26일, 울산 남구의 한 주택 철거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층 높이의 단부 개구부에서 작업자 한 명이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높이 2.4m. 평소 우리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느끼는 거리보다 조금 높은 정도지만, 그 작은 차이가 한 생명을 앗아갔다. 이 사고는 단순한 실수도, 불운도 아니었다. 현장에 안전은 없었고, 책임도 없었다. 남겨진 것은 허망한 죽음과 반복되는 후회뿐이었다.소규모 철거공사는 자주,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다. 골목 어귀의 단독주택, 오래된 상가건물, 빈 창고 하나가 무너질 때쯤이
1급 뇌 병변 장애 아들을 39년간 돌보다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 측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대구 남구의 자택에서 1급 뇌 병변 장애를 앓던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직후 자살을 기도해 의식불명 상태로 아내에게 발견됐고,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 아들을 장애인보호시설에 보내지
울산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등록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치매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남구의 노인인구비율은 지난해 기준 16.7%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60세 이상 노인인구수는 7만8981명, 추정 치매환자 수는 4151명에 이른다. 이번 치매등록 집중기간 동안에는 남구치매안심센터에 신규 등록하는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다양한 등록물품을 제공하며, 개별 요구도에 맞춘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제공되는 지원 혜택으로는 △치매 신규 등록물품 제공
울산 남구 도심을 흐르는 여천천에서 자연과 사람, 세대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축제가 열린다.울산종합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남구청이 후원하는‘제2회 여천천 마을축제’가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천천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세대통합형 문화축제이자, 여천천 정원화 사업과 연계한 자연친화형 마을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남구의 중심 하천인 여천천을 중심으로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구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밤새 포장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은 직원 안 써도 한가해요.” 7일 찾은 울산 남구의 한 꽃집.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있지만 매장은 한산했다. 12년째 꽃집을 운영해온 이모씨는 텅 빈 진열대를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매년 이맘때면 아르바이트생을 붙여 밤샘 포장을 했지만 올해는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주문 접수 전화조차 받지 못했다. 이씨는 “카네이션 찾는 사람이 없다”며 “몇 송이라도 사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용돈이나 실용적인 선물이 대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울산 지역 꽃집들은 올해 어버이날 특수를 누리
변호사가 아니면서 부동산 경매를 대리한 60대 자영업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500만원의 추징도 명령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께 울산 남구의 본인이 운영하는 B 경매 사무실에서 의뢰인으로부터 빌라 경락 대리 의뢰를 받고, 계약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송금받았다. 이후 의뢰인의 친오빠 명의로 아파트를 경락받는 과정에서 입찰 가액 결정, 입찰표 작성 등 경매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매 컨설팅 수수료
부산 남구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하여 남구청 광장에 팝업가든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구민에게 새로운 녹색 휴식공간을 선보였다.이번 팝업가든은 남구 상징 조형물과 초화를 중심으로 한 특화정원으로 블루아이스, 팥꽃나무 등 흔하지 않은 다양한 초종을 다수 식재하여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경관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구청 입구 진입로에는 기존 운모화분을 재활용한 특화플랜트 12개를 설치하여 남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다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였다.오은택 구청장은 “이번 팝업가든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남구의 상징성과 의
부산광역시 남구는 6월 4일부터 「2025 도심 속 힐링공간,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남구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스탬프 투어는 남구 명소 20곳을 ‘자연으로 힐링’과 ‘문화로 힐링’ 두 코스로 나누어 진행한다.인터넷 검색창에 부산 남구 스마트 관광전자지도를 검색해 회원가입 후 스탬프 투어 메뉴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 페이지를 열고 지정된 장소에 방문하면 자동으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각 코스에서 7개의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되고, 완주인증서를 지정된
무면허 운전을 하던 40대가 신호대기 중 음주 운전 차량에 들이받혔다가, 무현허 사실이 들통 나 결국 벌금을 물게 됐다. 울산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 남구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B씨가 일으킨 사고에 상해를 입었다. B씨가 몰던 차량이 A씨 차량 바로 뒤에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A씨 차량까지 들이받은 것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7% 상태로 운전한 것이 확인돼 특정범죄 가중
울산지법이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전문직 남성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형사5단독 재판부는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벌금은 10만원당 1일 기준으로 환산해 납부하지 않을 경우 노역장 유치로 대체된다.A씨는 지난해 9월21일 오후 10시40분께 울산 남구의 한 노래주점 프론트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업주와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며 약 3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다. 이 과정에서 프론트
법무부 원주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9일, 3층 회의실에서 관내 2개 경찰서 및 2개 CCTV통합관제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전자감독 대상자 관리 강화 등을 위한 2025년 전자감독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협의회에는 원주경찰서 및 횡성경찰서, CCTV통합관제센터인 원주시 도시정보센터, 횡성군 재난안전과, 원주준법지원센터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전자장치 훼손 및 소재불명 시, 신속한 검거 방안,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관리 방안, 긴급상황 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관제 및 집중 모니터링 협조 방안 등에 대해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서 해군이 운용하던 해상초계기 P-3C 1대가 훈련 도중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같은 날 오
광명지역신문=이순금 기자> 광명문화재단은 반려동물과의 따뜻한 공존을 주제로 한 전시 를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20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활동하는 작가 4인이 참여하여 반려동물과 나누는 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문경과 키무의 테마는 반려동물과의 일상 속 교감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감성적 표현으로 담아낸다. 박윤진과 주후식의 테마는 반려동물을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며
강원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1시, 춘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강원 온라인마케터 인력양성 교육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원 온라인마케터 양성사업’은 도민에게 온라인 마케팅 기반의 새로운 진로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이번 9기 교육과정은 춘천·원주·강릉 3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총 48시간의 기본 교육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개설 △광고·마케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지역사회 자원 재순환에 동참하기 위해 ‘호랑나비 기부캠페인’을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고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고 오늘 밝혔다.‘호랑나비 기부캠페인’은 ‘호남본부랑 나누고 비워요’의 줄임말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류, 도서, 잡화,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 400여 점을 기부했다.기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광주백운점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기부 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오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철도사업의 환기구 및 정거장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이 사업은 기존 운행 중인 신분당선을 광교중앙역부터 권선구 금곡동까지 약 9.88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기존 경부선 화서역을 포함,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신설 예정인 통합역사를 통해 인덕원~동탄 노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이사장은 관계자들에게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오늘 평택시 팽성읍 소재 에스피엘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 및 기술지도를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관내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끼임, 부딪힘’ 등에 대해 집중점검해 미비한 사항에 대해 개선하도록 기술지도 했으며 제조 현장의 사망사고 감축과 사업장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 순회점검 시 4대 금지 사항 ▲안전장치 해제 금지 ▲모르는 기계 조작 금지 ▲보호구 없이 작업 금지 ▲가동 중인 기계 정비 금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