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잎새가 반짝인다. 초록 세상이다. 잎새를 지나온 바람이 보약 한 첩을 수혈한다. 팔에도 다리에도 초록 근육이 솟는다. 희망의 달 오월이다. 잠시 세상사를 자연에 위탁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자연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순리대로 질서를 잡는다. 가정의 달, 오월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생각하며 중년의 시간을 돌아본다.손길이 필요한 양가 어머님이 계시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어린이날은 손주들 몫이나 손주는커녕 결혼할 기미도 없으니 아직 강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