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대상공원 내 ‘맘스 프리존’이 시설 방치 정도 문제라면 더 큰 문제는 ‘흉물’ 취급을 받는 ‘빅트리’이다. 맘스 프리존은 용도를 확정하면 그런대로 더 나아질 여지라도 있지만 빅트리는 존재 자체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골칫덩이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창원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노는 땅’을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대가로 적당히 시설을 넣고 공원을 조성하는 안일한 행정의 결과는 참혹하다. 창원시 대상공원 ‘맘스 프리존’과 ‘빅트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공원일몰제에 대응하는 행정 편의적 접근이었고, 이렇다 보니 정작 공공성이나 도시 철학은
창원시가 성산구 대상공원에 만든 ‘맘스 프리존’ 운영 방향조차 정하지 못하고 ‘속 빈 강정’ 상태로 두고 있다. 시는 논란이 생겼을 당시 10월 말까지 활용계획 확정을 공언했지만 계획 단계부터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 대상공원 내 ‘빅트리’와 함께 도시 철학 부재가 낳은 ‘졸속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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