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지도부가 내달 1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하는 등 당 지도체제 정비에 착수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30일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9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오는 8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인 가운데, 주도적 권한 없이 두 달 남 짓 운영될 ‘관리형 비대위’를 맡을 마땅한 원내·외 인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