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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붉은 도끼[23]]4부. 아름다운 호수 (1) - 글 : 김태환

나는 읽던 서류를 덮어놓고 붉은 돌도끼를 집어 들었다.

아직까지 붉은 돌도끼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멀어 조국과 가족을 버리고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남자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고향 까마귀만 보아도 반갑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고향에서 건너온 돌이야 말해 무얼 하랴 싶었다.

붉은 돌도끼를 손바닥으로 슬슬 문질러 보았다.

사람을 죽였다는 물건이지만 흉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언젠가는 내가 움켜쥐었었다는 기시감이 들며 애착이 갔다.

오른손으로 도끼를 들어 왼손바닥에 내리찍는 시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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