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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제주, 이제는 답해야 할 시간

제주를 떠올리면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 돌담길 틈으로 보이는 노랗게 익은 귤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높은 자살률, 특히 청소년 자살률의 증가라는 어두운 그림자다.

최근에는 대학교 내에서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제주 사회 전체가 깊은 성찰의 시간을 요구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자살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위험 지역을 점검하며, 상담창구를 확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보...
바가지요금 등의 논란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4년 연속 1300만명을 돌파했다.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13만2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2만9559명과 비교해 680명 더 늘었다.제주의 연간 관광객 수가 1300만명을 넘은 것은 2022년 1388만9502명, 2023년 1337만529명, 지난해 1378만명에 이어 4년 연속이다. 특히 올해 내내 이어졌던 누적 관광객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이 이달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주도는 내국인 여행 수요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제주지역 경관정책의 기준이 될 밑그림이 그려졌다.해발 200m 미만 도시지역을 생활권 단위로 묶는 도심경관권역을 신설하고, 읍·면 중심지 경관 거점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제주도는 향후 5년간의 도내 경관정책 기본방향과 관리 기준을 제시한 ‘제주특별자치도 경관계획 재정비’을 12일 공개했다.재정비 안은 기존 ‘제주 고유의 서사적 풍경’인 경관계획의 미래상을 ‘제주 고유 서사를 담은 자연과 사람의 경관’으로 설정하고 있다. 자연환경 중심의 기존 관점을 생활환경과 문화적 요소까지 포괄하는 방향
예비전력은 정규군이 아니지만 유사시에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전쟁사에서 예비전력은 정규군의 보조 역할이 아닌 전쟁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4년차에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상비군의 열세에도 예비전력과 항전 의지로 러시아군을 막아냈다.대한민국 260만 예비군의 편성·훈련·동원 등 예비전력 업무 전반은 제주 출신 김신숙 국방부 예비전력정책관이 총괄하고 있다. 그는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국가의 명운이 걸린 비상상황에 대비, 예비전력의 정예화와 현대화에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도서관 내 어린이도서관에서 그림책과 악기 연주가 결합된 공연 ‘그림책의 감정, 음악으로 만나다’를 선보인다.‘그림책의 감정, 음악으로 만나다’는 그림책을 낭독하며 등장인물의 감정과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연주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높은 몰입감을 높이는 공연이다.이날 그림책 ‘따끈따끈 붕어빵 대결’을 활용해 취향의 차이와 이해의 과정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한편 애월도서관에서는 이에 앞서 21일 오후 2시 다목적실에서 그림책
제주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하며 수많은 무고한 양민의 희생을 초래한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파장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일동은 12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촉구했다.의원들은 “오늘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유린한 12·12 군사반란이 발생한지 45년이 되는 날”이라며 “국가 권력을 무력으로 탈취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 했던 반헌법적 범죄는 지금까지도 민주주의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도 국가보훈부가 박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핫빛 장애인오케스트라’ 단원 11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관련 경력 1년을 충족한 사람 중 서류전형, 면접, 실기시험을 거쳐 단원을 선발했다.합격자 전공별로는 악기 7명, 목관악기 2명, 타악기 1명, 건반악기 1명이다.최종 합격자는 임용후보자 등록 후 내년 1월 임용된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한국농업신문은 대한민국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쌀산업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대한민국 쌀산업 대상’은 쌀 생산과 정책, 산업 전반에서 헌신하며 고품질 쌀 생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예우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생산·농정·산업 등 3개 부문에서 선정됐다.생산부문 수상자로는 고품질 쌀 생산과 재배 혁신에 앞장서 온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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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 2기로 초․중․고 10교를 선정하고, 질문과 탐구 중심의 수업과 논․서술형 중심의 평가 혁신을 바탕으로 한 ‘경북형 IB 교육 모델’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IB 관심학교 2기는 김천부곡초등학교, 구미여자중학교, 영광중학교, 점촌중학교, 월성중학교, 풍산중학교, 경북일고등학교, 우석여자고등학교, 오천고등학교, 선주고등학교 등 총 10교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급과 지역 여건을
창원시는 16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탄소중립 학교생활의 달인’과 ‘우리가 그리는 미래 그림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두 공모전의 우수작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시상금이 수여되었다.‘탄소중립 학교생활의 달인’은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9월 부터 두 달간 총 13팀이 참가했다. 심사를 거쳐 ▲ 일동초등학교 늘푸른아이 ▲ 반송중학교 그린히어로즈 ▲ 마산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 경남관광고등학교 지구힐러 등 4팀이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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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17일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봉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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