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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米적米적] 농업인의 날, 축하보다 필요한 건 ‘보호’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누군가는 농산물 소비를 독려하는 행사를 열고, 누군가는 SNS에 ‘농민에게 감사’를 외친다.

하지만 그 감사의 말이 끝난 뒤에도, 한 농민은 허리를 붙잡고 논두렁에 앉아 있다.

농업인의 날은 ‘기념’의 날이 아니라, ‘기억’의 날이어야 한다.

이날만큼은 농민이 얼마나 다치고, 그 부상이 얼마나 외면받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농업인은 직장인이 아니다.

출근도 퇴근도 없고, 휴가도 없다.

그들의 노동은 자연의 리듬과 함께 움직인다.

하지만 제도는 여전히 그들을 ‘노동자’로 인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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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GAP연합회는 지난 5일 경남 진주 MBC컨벤션 대연회장에서 ‘GAP기반 저탄소농업실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관계 공무원, 농업인, 소비자 등 다수의 참석자들이 함께해 GAP 활성화와 저탄소농업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GAP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과 소비자단체가 함께 의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진주시도 GAP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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