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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와 남산의 사이에서 - 성장의 논리를 넘어 도시민주주의로

3시간전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서울은 특히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재개발은 오래된 건물을 지우고 새로운 기능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자본은 도시의 주도권을 쥐고, 공간은 효율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재편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어느 정도 도시의 성장을 견인했지만, 동시에 구도심이 가진 역사성과 공공성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최근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축을 둘러싼 초고층 개발 논쟁은, 우리가 도시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다시 제기한다.

종묘는 조선의 의례문화가 온전히 남아...
3일전
자연보호중앙연맹 인천광역시 남동구협의회는 15일 남동구 서창남로 도로가에서 관목 등 2천주를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과 인천 도림고등학교 보건동아리와 자원봉사자 학생 등 80여명 참여했다.이 자리에서는 협의회는 지난 1년여간 자연보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도림고등학교 보건동아리에 장학금을 지급했다.
4일전
재능대학교는 지난 12일 중국 산동화의건중의보양그룹 관계자들과 글로벌 뷰티산업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재능대학교가 추진 중인 I-RISE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중국 측이 추진 중인 ‘K-뷰티스쿨 아카데미’ 설립 계획과 재능대 전문인력 양성 노하우 및 교육 콘텐츠가 공유됐다. 논의 자리에는 재능대 이주미 RISE 사업단장, 안택균 학생경력개발처장, 산동화의건중의보양그룹 원진 회장, 조민경 해
5일전
‘AALA : 세계 문학의 손들’ 특별전시가 지난 달 30일부터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2층에서 열린다.인천문화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 ‘인천 AALA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문학 포럼’에 참여한 작가들의 핸드프린팅과 작가별 소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이 전시는 인천을 찾은 세계적 작가들의 자취와 세계 문학의 다양성을 한눈에 살펴보고, 인천이 차지하는 국제 문학 교류의 장에서의 문학적 위상을 조명하고자 준비됐다.특히 ‘AALA 문학 포럼’은 유럽 중심의 문학 담론을 넘어 세계 여러 지역
6일전
인천시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공청회를 연다.시는 13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청년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제2차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시가 ‘제2차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마련한 4개 안은 비전과 목표를 달리하는 가운데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확정하게 된다.제2차 청년정책의 비전과 목표는 ▲1안-‘청년의 미래와 함께하는 글로벌 혁신도시 인천’, ‘청년
5일전
해반문화는 소속 청년 활동팀인 '포리멤버'와 '어디든 미타리'가 13일 인터시티호텔 대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2025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경진대회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가 주관하여, 한 해 동안 국가유산 및 세계유산 보존·활용을 위해 헌신한 청년 지킴이들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해반문화 소속 '포리멤버' 팀은 4.19혁명기념물을 대상으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
6일전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연수구 송도동에 ‘연수구 공영버스’가 투입된다.이와 함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도심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송도역 삼거리, 맛고을길 등 3곳에 대형 주차장이 세워진다.연수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수구 공영버스 및 교통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연수구,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투입…대중교통 취약지역 등 3개 노선 ‘운행’연수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꼽혀온 송도동 등 교통 취약 지역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을 대규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운트곡스는 10만608 BTC를 새로운 지갑으로 옮겼으며, 이는 채권자 상환을 위한 절차로 추정된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 보도했다.최근 BTC는 가격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여기에 마운트곡스 대규모 BTC 이동이 겹치면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BTC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마운
오리온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289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과 손잡고 200억원이 넘는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사기,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
고환율 시기에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파킹형’ ETF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미국SOFR금리액티브가 각각 순자산 5026억 원, 5081억 원을 기록해 합산 순자산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상단이 4%대를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강세 전망이 맞물리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두 ETF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매월 배당을 받을
대구광역시는 11월 1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친환경·미래형 섬유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섬유 및 미래 신산업군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전환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간담회에는 섬유산업의 미래산업 기반화를 추진하는 지역 섬유기업과 첨단섬유 소재 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4일 본원에서 ‘식품안전 및 해썹 공공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과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경진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모 분야는 ▲정책제안 아이디어 기획 ▲모바일 응용프로그램·누리집 서비스 개발 ▲신규 공공데이터 개방 등 자율 주제로 구성됐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케이에이씨를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하고, 유동성 지원 등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9월 하나은행과 HL그룹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하나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의 자국 귀환을 기대하며, 성사되지 않을 경우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실상 한국, 대만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준비 태스크포스(T
독학재수학원 브랜드 수만휘 스파르타가 동탄신도시 내 두 번째 캠퍼스인 ‘동탄 영천점’을 신규 오픈하고, 겨울방학 시즌을 앞두고 고등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윈터스쿨 및 재수선행반 모집을 시작했다.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가 운영하는 수만휘 스파르타는 자기주도학습과 체계적인 학습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독학관리형 학원이다. 동탄 영천점 개원으로 동탄 1·2신도시 수험생들의 학습 선택지가 확대됐다.동탄 영천점은 현재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기준 윈터스쿨 2개월 등록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등 재학생반은 1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단임금 교섭 결렬에 반발해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급식실 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참여해 학교 현장에 혼란이 예상된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총파업 계획과 함께 국회 앞 무기한 농성 돌입을 선언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국회가 끝내 응답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총파업은 권역별로 하루씩 진행된다. 20일에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21일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 12월 4일에는 경기·대전·충남, 5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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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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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T 스타트업 주식회사 카바가 신차 구매자와 자동차 딜러를 연결하는 플랫폼 ‘카바딜러’를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카바딜러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현금 지원율, 신차 패키지, 혜택 조건을 한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딜러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차량 구매 시 정보를 얻기 어려워 구매자가 직접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여러 딜러에게 일일이 문의해야 하는 점 등을 개선해 구매자와 딜러 모두에게 효율적인 연결 경험을 제공코자 한다.또한 간편한 사용 방식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회원가입 없이 차량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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