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업계의 지형도를 보면 '글로벌'이라는 화두를 생각하게 된다. 꽤 오래 전부터 이 말은 숙명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실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이라는 화두를 빼 놓고는 그 무엇도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10여년 전만 해도 우리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는 이른바 4N이라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등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넥슨과 크래프톤이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나머지 업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넥슨의 실적은 4조원을 넘어섰고 크래프톤은 3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