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초다. 한반도 남쪽 바다 저 멀리 북태평양에서 봄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그 봄바람에 지난 1월과 2월 영하의 추위에 꽁꽁 얼었던 땅이 서서히 꿈틀거린다.꿈틀거린 땅속에서 동면 중인 풀이 깨어나 기지개를 편다. 그리고 땅 밖으로 비 짚고 나온다. 새싹들 서로가 어깨를 비
12·3 비상계엄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의 탄핵 심판을 앞둔 대한민국은 극심한 분열로 치닫고 있다.예측이 빗나가기를 바라지만 지금까지 사태의 추이를 보았을 때 탄핵이 인용된다면 탄핵 반대 세력의 소동이 극에 달할 것이다.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1월19일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삶이 이어진다. 삶! 어떻게 살던, 무엇을 하던, 오직 자기 자신만의 몫이다. 그것을 혹자는 운명이라고 말한다.하지만 반드시 운명도 아니다. 큰 틀에서는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운명으로 취부해선 안 된다. 어떤 경우라도 인륜도덕을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여러분은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 후보자 이력만 가지고 투표합니다. 투표 후에 각자 선택을 표시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3명의 후보자 이력을 보여준다.후보자 A는 ‘부패한 정치인들과 결탁한 적이 있고, 중요한 일은 점성술을 가지
‘개 눈에는 똥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도둑의 눈에는 훔칠 물건만 보인다. 정치인 눈에는 표밖에 안 보인다. 정치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보고 느끼는 것도 다르다. 정치인은 개나 도둑의 눈과는 달라야 한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표만 보이는
사람이 살고 있는 동안 하는 일 중 언젠가는 크고 작은 실패가 따르는 것 필연이다. 다만 정도 차만 있을 뿐이고 그 시기가 언제인가만 다를 뿐이다.실패는 성공의 어버이라는 말도 있다. 부모 없는 자식이 없듯 성공 또한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실패를 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실패를
태백 장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3월 20일부터, 지역 자율방범대와 협력하여 야간자율학습 이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 귀가 동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학교와 태백시 12개의 자율방범연합대가 2차례의 운영 방안 협의회를 거쳐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주소지를 기반으로 6개 구역으로 나누어, 매일 저녁 자율방범대원들이 학교 주차장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생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장소까지 귀가 차량을 지원한다.장
경기도가 17~21일 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석해 도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실파 콜핫카르 엔비디아 글로벌 국가 AI 협력 총괄, 수잔 마샬 인셉션 프로그램 시니어 디렉터 등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경기도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담에서는 도내 AI 스타트업 지원과 제조기업의 AI 전환
인천 청년 정책 발굴과 소통 창구인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미추홀구 주안동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2025년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며, 캠페인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할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파악됐다.경북 의성군은 "22일 오전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이라며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의성읍 방향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29일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탄핵 찬성 측인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10만명 규모로 신고된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천500명이 모였다.참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을 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영덕군민운동장 소방본부 상황실에 도착해 김광열 영덕군수에게서 이재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큰 폭의 기온 하강이 예보되면서, 체육관 등 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29일 대구기상청은 “30일 오전 경북 산불 피해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청송 영하 6도, 의성과 영양 영하 4도, 안동 영하 3도, 영덕
영양군 지난 25일 발생한 산불 희생자 7명을 애도하기 위해 28일부터 5일간 ‘군민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25일 오후 6시경 석보면 답곡터널 인근에서 발화한 산불에 군은 전 직원을 동원해 긴급대피를 지원했으나 화마는 미처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차량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소방용 펌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펌프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소방관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친 소방대원들은 경기 일산소방서 소속으로 경북지역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수행한 뒤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