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 인사를 두 번씩이나 할 필요가 있느냐?”는 친구도 있지만, 나는 두 번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어렸을 때는 빨리 나이를 먹고 싶어 ‘왜 새해가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지’ 안타깝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 나이 들어 새해가 두 번있어도 두 번 나이를 먹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새해가 두 번이어도 그리 나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양력 1월 1일이 한달쯤 지났으니, ‘이번 새해에는 어땠으면 좋겠다.’는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이 든다. 또한 양력 첫날에 새해 인사를 못했던 분
중부뉴스통신 = 대구시교육청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 253명이 방송통신중·고에서 졸업하는 영예를 안게 됐음을 밝혔다.졸업식은 2
한국마사회가 지난 12월 29일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각 경마장 심판부서로 구성된 ‘심판처’의 인적쇄신이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능력을 우선시하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인사를 단행했다. 경마에서 심판은 경주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마사회는 체계적인 심판 양성을
음력 1월1일, 설날이다. 조선 시대의 문헌들에서 ‘설’은 왼쪽에 점을 둘 찍는 상성이었다. “나이 몇 살”할 때 ‘살’의 고어 ‘:설’도 상성, ‘덜 익다’를 뜻하는 ‘:설다’의 ‘설’도 상성이었다. ‘덜 익다’는 ‘미숙하다’이고 ‘낯설다’는 유의어이니 ‘설’이 들어간 이 단어들은 모두 어원상 동계어다. 이들의 공통 의미가 ‘처음, 시작’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일이다. 설날에는 나이 한 살을 더 먹으니, 나이를 세는 단위인 ‘살’은 인신된 의미이고, ‘낯설다’는 처음 보
광주광역시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시민들의 신용회복을 위해 ‘학자금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신청을 11월까지 받는다.광주시는 참여자에게 1대 1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담 후 한국장학재단과 채무 분할 상환약정 체결을 선택한 경우 채무액의 5%를 지원한다.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의 나이를 19~39세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이와 함께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장학재단에서는 해당 신용도 판단정보 해지, 연체이자 전액 감면과 함께 재산 압류 등의 법적조치를
오랜만이었다. 이모들과 외삼촌들이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으며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이모 두 분은 전라도 고창과 광주에서 새벽 댓바람에 출발하였고, 두 외삼촌은 서울과 수원에서 오셨다. 팔순에서 육순의 나이를 먹은 네 분이 아픈 형제를 만나기 위해 모이셨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엄마가 고향을 떠나기 전에는 1년에 한 번 외할머니 제삿날이면 모였었다. 하지만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 후 그 행사는 흐지부지 사라졌다. 그리고 엄마가 병원에서 우리집으로 오시고 난 후 몇 년 만에 모이게 된 것이다. 농사를 짓는 큰이모가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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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갑 시인은 경북 영양군에서 태어나 지금은 대구에서 엘엔씨주택건설 회장, 한성엘피지 법률고문으로 나이를 잊고 불철주야 맡은 일에 열중하면서 살고 있다.한울문학으로 등단하여 문화예술진흥회 이사, 서정문학 대상 수상, 송아리문학 고문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세 번째 시집은 필리리스토리 출판사에서 출간했다.이번 "꼭두새벽 눈썹달" 시집은 ▲제1부 봄이 온다네 23편 ▲제2부 새벽이 가까운데 20편 ▲제3부 입동의 산행 27편 ▲제4부 임신한 보름달 29편 ▲제5부 양식을 찾아 12편의 주옥같은
충북 제천시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오는 21일까지 신청 접수한다.여성농어업인의 복지 향상과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지원 나이를 72세 이하에서 75세 이하로 대폭 확대하고 본인 부담금 2만원을 폐지해 1인당 17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제천시에 거주하며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이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어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은 농협중앙회에서 발급하는 행복바우처 카드를 통해 지급되며 미용실, 안경점, 하나로 마트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
청소년까지 출입한 불법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업주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의료법 위반,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안마사 자격도 없이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남구의 한 건물에 안마시술소를 차렸다. 이후 안마사 자격이 없는 중국인 직원을 고용해 손님들을 상대로 8만~16만원을 받고 안마를 해주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불법 안마시술소는 손님들의 나이를 확인하지
전라남도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존 75세에서 80세로 상향 조정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농작업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농업 분야의 제도와 시책을 개선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으로 10만7500여 명의 여성농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 나이를 80세로 상향 조정해 1만6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도 도입한다.또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업무 범위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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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관세충격 우려 과했나"…美국채 금리 훈풍, 韓금융시장에 '외국인 귀환 중'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딥시크ㆍ관세충격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여건이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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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년·여성·가족 분야 주요 업무 논의
김만식 기자 = 충남도는 6일 도정 주요 정책 자문과 도민의 도정 참여 확대를 위해 제7기 정책자문위원회 청년여성가족분과 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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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년봉사단 단원 모집에 정당 가입 질문? 비판받자 삭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새 청년봉사단 단원을 모집하면서 정당 가입 여부를 물어 신청자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도자원봉사센터는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질문을 삭제했다.센터는 이달 26일까지 '2025 경상남도청년봉사단'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경남에 거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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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대왕고래, 1차 시추결과 경제성 없다”
동해 심해 가스전의 7개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해역에서 1차 탐사시추 결과, 가스 징후는 확인했지만 규모 면에서 경제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부는 그러나 근원암, 저류암 등으로 구성되는 전반적인 지질구조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외자 유치를 통해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개발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추에서 얻은 시료를 정밀 분석해 보다 가능성이 높은 유망구조를 특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6일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시추에서 잠정적으로 가스 징후가 확인됐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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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군유림 숲가꾸기 원목 매각 1억 1,600만원 세외수입 확보
횡성군이 2024년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산된 원목 약 1,712㎥를 1억 1,600만 원에 매각해 세외수입을 확보했다.숲가꾸기는 솎아베기, 가지치기, 산물 수집 등을 통해 산림 내 연료 물질을 줄여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사유림 270ha와 군유림 39.6ha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군은 지난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원목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했으며 21일 개찰 결과 원주 소재의 원목생산업자가 1억 1,600만 원을 제시해 낙찰자로 선정됐다.매각 대금 전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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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 지켜야만 하는 가치
공무원에게 있어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일까? 친절, 공정, 성실 등 다양한 가치가 있겠지만, 필자는 그 중 청렴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단순히 부패를 방지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무원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공공의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공무원에게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그러나 청렴을 유지하는 일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잦은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는 공직 사회에서 더욱 그러하다.인사이동은 공무원의 업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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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과 공정 그리고 신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청렴을 사람이 갖추어야 하는 최고의 도덕적인 가치로 여겨왔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시대에는 청렴한 관리에게 청백리라는 칭호를 하사하였는데, 청백리 선정은 「1대가 청백리가 되는 것은 3대가 영의정이 되는 것보다 어렵다」 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어려운 일로 여겨졌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청렴하지 않은 관리는 도둑과 같다」 고 말씀하신 데에서 알 수있듯이, 조선시대에서 청렴은 도덕적인 마지노선이면서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청렴 DNA가 뇌리에 깊이 박혀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청렴해야 한다는 의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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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제주도, 버스 요금 인상 논의 중단하라"
제주도가 버스 요금을 11년 만에 인상하는 방안을 공론에 부친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작년 8월 대규모 버스 감차에 이어 버스 요금 인상까지 이어지는 버스정책은 제주도민들에게 버스 타기를 포기하라는 협박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현재 제주도의 버스 수송 분담률은 2023년 11%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그에 반해 자동차의 수송 분담률은 56%에 달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렌트카 사용률은 80%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녹색당은 "버스 타는 이들이 줄어들고 자동차 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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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반려견과 함께 놀자! 서귀포시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돕는 제도이다. 2023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을 지원하고, 기부자가 고향이나 특정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제도이다.최근 서귀포시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 댕댕이 힐링 쉼팡’이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제주도 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3월까지 목표금액 1억원을 달성하면 제주 최초의 공공형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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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커리어넷, 클라우드 기반 HR·안전보건 솔루션 맞손
NHN 클라우드는 종합 HR 전문 기업 ‘커리어넷’와 클라우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커리어넷은 1:1 맞춤 채용 플랫폼 ‘커리어’ 운영 기업으로, 채용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채용 대행 사업, 기업 대상 컨설팅 및 사업 지원, 중계 플랫폼 사업 등 전략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커리어넷의 솔루션 및 플랫폼과 NHN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이를 위해 커리어넷은 ▲채용대행 솔루션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