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핵심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한 뒤 한화그룹 주식 전반이 급락했다. 투자 방향성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자금 조달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택한 것에 대한 시장 반응이 냉담했다. 금융감독원장의 긍정적 발언도 논란을 키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21일 한화에어로 및 그룹주 전반이 동반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00% 내린 62만 7500원에 거래됐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엔진 등 한화그룹주도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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