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한 문장. 늦은 배움의 떨림이 조명이 되어 거리에 스며들었다. 칠곡의 할머니들이 써내려간 삶의 시가 거리의 시가 되었다. 칠곡군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에 조성된 ‘칠곡할매 시화 홍보거리’가 지난 25일 ‘칠곡할매의 밤, 이야기를 켜다’라는 주제로 정식 개장하며, 한여름 밤을 시와 빛으로 수놓았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글자를 익혀 써 내려간 할머니들의 시가 이제는 거리의 등불이 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비추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이상승 군의장, 오종열·이창훈
중부뉴스통신 = 서울 도봉구가 정의여중입구사거리~방학사거리 보행로에 설치된 한국전력공사 지상기기에 새 옷을 입혔다.한국전력공사 지상기기는 전선 지중화 사업 등에
창원시가 기후 변화로 북극해 빙하가 줄어들면서 새롭게 열린 해상 운송 환경에 발맞춰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 거점 조성에 나선다.북극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의 해상 운송로다.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보다 운송거리를 30%
경북경찰이 교통 반칙행위부터 거리의 무단 광고물, 악성 리뷰까지 도민 일상을 어지럽히는 생활 속 무질서 행위 전반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경북경찰청은 ‘교통질서·생활질서·서민경제질서’ 등 3대 기초질서 확립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고 17일
충남 보령시가 일반 생활쓰레기 수거용 저상형 청소차 5대를 도입해 지난 20일부터 현장에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저상형 청소차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체 중간부에 수거원이 쉽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짧은 거리의 수거 작업 시 승·하차가 용이하고, 차량 뒤에 매달려 이동하는 위험한 작업 방식 없이도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 추상사진의 거장 아론 시스킨드의 시선을 따라가는 사진전 ‘담벼락 추상’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포토클럽 포스나인이 준비한 이번 전시는 시스킨드의 대표 연작 ‘벽면 추상’에 대한 오마주로, 낡고 침묵하는 벽면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추상의 미학을 탐구하는 자리다.시스킨드는 1940년대부터 사진의 다큐멘터리적 기능을 넘어, 페인트가 벗겨지고 균열이 일어난 벽면, 거리의 자국과 질감을 추상 회화처럼 재해석하며 시각언어로서의 사진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포토클럽 포스나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삼성물산은 신정 1152번지 정비사업조합이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15층, 14개 동 97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4,507억 원이다.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도보 6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남명초, 신기초, 신서중, 신남중, 양천고, 목동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충북 청주시가 스마트 가로등을 활용한 버스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거리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스마트 공연 플랫폼인 ‘버스킹 트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버스킹 트라이는 공연 예약부터 접수, 승인, 사용 등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사용 신청이 가능하고 승인 과정도 편리해 버스커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성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든 더운 여름날이다. 지난달 20일쯤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많은 비가 퍼붓더니, 언제 비가 내렸는지 모르게 매일매일 연속되는 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되었다.날씨의 변화 속에 어느 시대든 유행 음악이 가장 먼저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80년대 초반에는 여름이 되면 라디오에서는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와 The Beach Boys의 ‘surfin‘ USA’가 거리의 음악사와 음악 다방에 울려 퍼져 대천 앞바다나, 여유가 더 된다면 경포대의 푸른 바다로 달려가던 젊은 추억의 여름날 오후시간이다. 2025년 봄 어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입지 경쟁은 단순한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교통 인프라의 질, 실질적인 연결성, 그리고 미래 확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서 ‘노들역트레시온’은 단연 돋보이는 입지를 갖춘 단지다.노들역트레시온은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들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내부에서 곧장 지하철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동선 효율성은 특히 도심 속 출퇴근·통학 실수요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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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고봉수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영예'
본지 고봉수 사진부장이 이달의 보도사진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한국사진기자협회는 최근 2025년도 2분기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선정했다.고 부장은 ‘불상 위로 흐르는 은하수’로 268회 네이처 부문 최우수상을, ‘폭염 속 하늘 표정’으로 270회 피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불상 위로 흐르는 은하수’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한라산 관음사 대불상 위로 새벽에 은하수가 쏟아지는 장면을 포착했다.우리말로 ‘미리내’라고 불리는 은하수는 우리 은하의 중심 부분을 지구에서 바라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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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오싹한 한여름 무대 예고
한국민속촌은 국내 최대 규모 공포 축제 ‘심야공포촌’의 특별 행사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의 특별한 라이브 공연을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심야공포촌’은 ‘끝나지 않을 여름밤’을 슬로건으로 실제 민속마을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공포 콘텐츠들을 전면 리뉴얼했다. 특히 공포의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적 장치들을 추가했다. 관람객은 괴담 속 주인공이 돼 미션을 수행하고, 곳곳에 설치된 몰입형 사운드, 공포 트릭, 귀신 캐릭터와의 돌발 상황을 겪으며 한층 생생한 공포를 마주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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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라이프, 외형 확장 이면에 ‘속앓이’…수익·건전성·노조 ‘삼중고’
지난해 시중금융그룹 생명보험사로 새롭게 출범한 iM라이프가 GA 중심의 채널 강화와 연금 전문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해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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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여행사, 전국일주 팔도유람 24박 25일 ‘2025 국내 안전 여행 상품’ 선정
승우여행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최장기 여행 패키지 ‘전국일주 팔도유람 24박 25일’이 ‘2025 국내 안전 여행 상품’ 공모에서 우수 상품으로 선정됐다.한국여행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상품의 기획·판매·운영 전반에 걸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것으로, 승우여행사는 국내 최장기 여행의 차별화된 기획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해당 상품은 오는 10월 출발을 앞두고 있다.전국 순회자에게만 주어지는 ‘여행인의 훈장’올해로 3회차를 앞둔 ‘팔도유람 24박 25일’은 서울에서 시작해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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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관로 파손 ... 증평읍 1만7천세대 수돗물 공급 중단
충북 증평군 일대에 공급되는 상수도 송수관로가 누수돼 증평읍 일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5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분쯤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지름 600mm 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하면서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이 송수관로는 한국 수자원공사가 증평 배수지로 정부를 공급하는 관로다.이로인해 증평군 증평읍내 1만 7000여 세대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한국 수자원공사는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상수도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하천에 매설된 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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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식 강릉해경서장, 비지정 해변 현장 점검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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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해양경찰서는 8일, 여름철 극성수기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비지정 해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안전요원·수영한계선 등의 부재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비지정 해변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해안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되었다.강릉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양양 광나루 해변 등 주요 비지정 해변 3개소를 방문하여 ▲인명구조장비함 비치 및 관리 상태 ▲위험알림판 및 현수막 설치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또한, 인접 해수욕장 안전요원을 만나서 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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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우종삼 인천일보 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장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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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 씨 별세, 신필호·옥임·유진·유미·유금·혜정 씨 모친상, 김찬미 씨 시모상, 이영우·우종삼·유재원·김학연 씨 장모상=8일 오후, 빈소:광구광역시 북구 하서로663번길 97 그린장례문화원 2층 예궁실, 발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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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과 국민의힘...'윤석열 늪' 건널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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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한길에 매몰됐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전환기를 맞은 것이 아니라, '전한길 시대'를 맞았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은 '전한길'을 액면으로 보여줬다.합동연설회 '배신자' 외침과 '전한길 금지령'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는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로 인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날 전 씨는 책임당원이나 선거인단에 포함된 일반 당원이 아니라,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취재진에게 주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