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더 이상 산업만을 상징하는 도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산업과 문화,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진 진정한 ‘꿈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수도의 강점을 살리면서 문화·관광·체육 산업까지 키워 누구나 살고 싶고 즐기고 싶은 울산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선 8기 울산시는 지난 3년 동안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4대 특구 지정, 역대 최대 투자 유치, 문화관광 기반 확충,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산업의 고도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동시에 추진되며
날씨가 물큰 달아올랐다. 돌 등을 타고 자란 이끼도 더위를 피해 쫑알댄다. 초여름은 가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잎사귀를 안고 녹음을 푸는 계절이다. 발섭 나설 산객은 어젯밤 가시지 않은 이슬이 발등을 적셔도 마냥 좋다. 장군송이 군락을 이룬 빛 한 줌 없는 표충사 생태 숲길엔 그늘막을 쳐 놓은 것처럼 시원하다. 마치 솜씨 좋은 어부가 단 한 번 뿌린 그물로 더위를 몽땅 잡아들인 것 같다. 그래서였는가 이 표충사엔 오매일여로 한 철을 나고 깨달은 해산 스님의 오도송이 아직도 쟁쟁하다.하늘을 덮는 그물을 쳐서 코 없는 짐승을 잡고능히 달팽
합천군은 지난 14일 선비 여행 안동답사를 시작으로, 15일 남명 유적지 어린이 체험 등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남명 조식 선생을 비롯한 선현들의 정신과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동인‧서인 선비 여행 현장답사와 합천 지역의 주요 남명 유적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체험으로 구성됐다.14일에 진행된 동인 선비 여행 안동답사는 조선 중기 영남학파의 거두인 남명 조식과 함께 한 축을 이룬 퇴계 이황, 그리고 그의 제자 학봉 김성일의 사상과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정으로, 도산서원, 호계서원, 학봉종택 등을
대전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6월 4일부터 13일까지 ‘민선 8기 3주년 대전시정 최고의 뉴스’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투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이 이룬 역동적 변화와 발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대전시가 제시한 20건의 대표 성과 중 시민이 공감하는 3건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투표 대상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착공 ▲대전
“미국의 독립 선언과 헌법의 핵심 가치는 자유이며, 이는 힘없는 사람들이 권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권리를 의미합니다.”지난 26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15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 11강에서는 김봉중 전남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링컨에게 우리의 길을 묻다’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김봉중 교수는 우선 미국이라는 나라의 탄생 배경과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 “미국은 13개의 식민지가 연방을 형성해 현재 50개 주가 연방을 이룬 체제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며, 각 주의
인천시 동구가 지역 제과 브랜드 '동브래'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2023년 12월 출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상표 등록을 통해 '동브래'라는 고유 이름이 공식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동브래’는 2023년 4월 처음 선보인 이후 동구지역 제과점과 협업을 통해 품질 좋은 빵을 개발·판매해 왔다. ‘동브래’는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이번 상표 등록으로 동구는 제과 브랜드 명칭 ‘동브래’에 대해 향후 10년간 독점적인 권리를 가진다. 동구는 내년 7월 동·중구 통합으로
동해시가 교육발전특구를 통한 지역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9일 오후 2시, 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동해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동해시 교육발전특구’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이번 토크 콘서트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변화된 동해시 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당사자와 교육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또한, 진행을 맡은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박주병 교수를 비롯해 강원대학교 교육연구소 남수경 소장
경주시 월성동농촌지도자회는 6월 18일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농촌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농약 빈 용기 및 봉지 등 각종 영농폐기물을 공동으로 집하·분리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단발성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노력의 결실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19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 가천재로 중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가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만찬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소속감과 애교심을 높이기
속초시가 관내 1인 자영업자와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2025년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펼친다.먼저, 2025년 생계형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주소를 두고 본인 명의의 사업등록증을 보유한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최저임금 상승과 폐업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지원 요건은 보험별로 차등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지역가입자이면서 기준소득월액 270만 원 미만, 재
경기관광공사가 ‘DMZ 열차’ 운영을 통한 여행코스를 연천군까지 확대 개발하며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공사는 25일 오후 연천군청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DMZ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열차 기반 관광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연천지역을 대상으로 한 DMZ열차 정식 코스 개발로는 최초 협력 사례이다.기존 파주·김포 중심으로 운영되던 3개 코스에 향후 연천 코스가 추가되면 총 4개 코스로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접경지 관광의 새로
경산시는 24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1회 경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날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에서는 의장인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하여 경산시의회 의장,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경산·청도대대 등 24개의 유관기관의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
테마·힐링을 주제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한 강릉의 여름이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28일부터, 나머지 17곳 해수욕장은 오는 7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수욕장은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경포해수욕장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중앙광장에서 식전공연과 함께 개장식이 열리며, 수상안전요원 선서식과 여름철 물놀이 안전 캠페인으로 피서객의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종합 물놀이 시설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운영하기 위하여, 플로팅 브릿지를 올해 총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이란과의 핵 문제 협상에 다시 나설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음 주 이란과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요구할 단 하나는 예전과 같다. 핵 문제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란의 비핵화 협정 체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정을 반드시 맺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문서로 남는 것이 나쁠 건 없다”며 외교적 여지를 남겼다.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