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28분께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점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행정구역상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로 진원의 깊이는 8㎞로 분석됐다.흔들린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거창군은 '5', 산청·함양·합천군은 '4'로 나타났다.가까운 경북과 부산, 전남, 전북에도 진도 2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진도 5의 흔들림이 발생한 거창군에선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산청·함양·합천군에선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