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산아 이 글자 뭐니?아궁이 앞에서 부지깽이로 그려서“가” 자도 만들고“나” 자도 만들며서당 다니는 어린 조카에게십 여세 된 소녀는 묻고 또 물었다.고모는 “가“ 자도 몰라그것은 “나” 자잖아?어깨 넘어 글은 차곡차곡 쌓였다초등학교 문턱에도 안 가신우리 어머니!이렇게 한글을 배우셨다.어머니가 자랑스럽다.대학 나온 내가 부끄럽다-----------------약력- 시인, 수필가, 화가- 아호 도림- 청계문학 시,수필 등단- 청계문학상 시부문 본상 수상- 매월당문학상 시부문 금상 수상- 송강문학상 시부문 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