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박충의 개인전 〈소금꽃-바람을 만들다〉가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2에서 열린다.백령도에서 태어나 강화도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박충의 작가는 땅과 겨울 논, 나무, 꽃 등 자연을 주제로 판화와 돌판 각화를 하는 예술인이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풍요로운 생명이 순환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갯벌을 주제로 작업했다. 갯벌은 미약한 존재들이 살아가는, 멈춰진 공간으로 보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이고 흐르는, 살아있다.작가는 그러한 공간, 그 공간이 갖는 생명, 열악함 속에 살아내는 생명에 시선을
찬바람이 마른 낙엽을 끌고 와 구석진 자리에 남기고 사라진다. 처마 밑에 덩그마니 남아있는 제비 둥지가 바람 소리에 쓸쓸하다. 한여름 재잘거리던 새끼들이 모두 떠나고 긴 겨울 빈 둥지로 남았다.텅 빈 둥지는 날마다 외로웠다. 지나가는 참새떼의 재잘거림이 들리면 떠나간 새끼들이 그리워 메마른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끔 바람 따라 날리던 낙엽이 둥지 위로 날아들어 안부를 놓고 갔다.빈 둥지 위로 겨울 햇살이 스민다. 작은 불씨를 놓지 않으려고 햇살을 그러모은다. 겨울의 그림자가 서서히 걷히며 봄의 울림이 들려온다. 차갑게 식은 마음에 따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승부를 내지 못했다.뮌헨은 1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김민재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 앉았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이번 시즌 뮌헨에 입단해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하루 앞둔 9일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고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도약하는 서귀포를 위해, 시대가 열망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서귀포시민 여러분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며 기호 2번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지난 겨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100일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새로운 서귀포'만을 꿈꾸며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성산 일출봉에서부터 대정 송악산까지 서귀포 곳곳을
경산시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독거 어르신 겨울 이불 세탁 사업을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6일 광주천변 양방향에 조성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강 시장은 이날 시 공직자들과 왕복 15㎞를 걸으며 광주천변 정비와 이달 운행을 다시 시작한 공영자전거 ‘타랑께’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겨울 추위가 풀리고 따뜻한 봄철을 맞아 광주천변으로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급증함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전거 이용환경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또한 광천동 재개발, 옛 방직공장터 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광
4주전
동백의 매력을 그리는 정문희 작가의 26번째 개인전 '맑고 향기로운 여정'이 강화군 길상면 '도솔미술관'에서 4월 29일까지 열린다.정문희 작가는 캔버스 위에 핸디코트을 바르고 말린 후 밑그림을 그리며 이후 혼합재료를 활용해 작가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깊은 질감과 분위기를 내기위해 다양한 재료들을 붙이고 뿌리고 찍고 긁기를 시도하고 있다. 강렬한 원색과 반구상적 표현 방식으로 강렬함을 더한다.작가는 추운 겨울 눈속에서 피워내는 동백꽃의 단아하면서도 애처러움, 그리고 가운데서도 아름답고 기품있는, 떨어질때는 송이째 '툭' 떨어지는 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안양 범계역에서 동안을 이재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김 위원장은 이날 “7년 전 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온 국민의 땀과 눈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김 위원장은 “압도적 지지로 이재정 후보를 다시 한번 힘 있는 야당의 대표선수로 키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재정 후보는 “시민께 부끄럽지 않은 경쟁,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지키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촌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조속 지정
NC 다이노스 불펜으로 새 얼굴들이 주목받고 있다.NC는 겨울 캠프부터 불펜 재정비에 나섰다. 선발과 필승조 사이 6~7회를 책임질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필승조 류진욱과 임정호가 부진에 빠지면서 이들 부담을 덜어줄 중간 투수들 활
이른바 집단 실종된 꿀벌이 1억마리를 훌쩍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2~2023년 겨울 벌류 사육 농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관내 양봉농가 189곳 중 118농가에서 꿀벌이 대규모로 실종 또는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양봉농가들의 꿀벌 피해 규모는 총 7981군으로 집계됐다.보통 벌통 1군에 꿀벌 2만마리 정도가 군집하는 만큼 산술적으로 대략 1억6000마리에 육박하는 꿀벌이 집단으로 죽거나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오라동 한 농가는 280군이 폐사했고 오라2동 농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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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 360만뷰 인기
21시간전
울산시 울주군이 제작한 ‘2024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이 SNS에서 시청횟수 360만회를 돌파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울주군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울주군 공식채널에 게시한 ‘중요한 회의 중에 멈춘척하기’ 릴스 영상이 360만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릴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9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숏폼 서비스다.울주군은 젊은 청년층에게 릴스가 인기를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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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옛 명성 되살린다
용인의 관문으로 불렸던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용인특례시와 시민들이 열정을 쏟아 준비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에 2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는 지난 27일 기흥구 신갈로25번길과 신갈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축제장 가운데 마련된 ‘우리동네 꿈을 담은 소원 나뭇잎 컬러링’ 게시판은 시민들의 신갈오거리 부흥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글로 가득 찼다. 이상일 시장도 “신갈오거리와 신갈동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기며 신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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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 개교 50주년 기념 경기도 고등학교 대상 친환경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
신구대학교는 1974년 개교한 이래 2024년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는 지난 50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성과로 이어졌다. 신구대학교는 오는 10월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중이며, 이에 따라 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에서 경기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신구대학교 마케팅학과는 1981년에 경영과로 시작해 4300여 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 과는 경기도 성남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의 미래 직업교육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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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대치 정국 풀릴까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이어져 온 여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해소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회담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고 시간은 오후 2시로 잡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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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 출국·범죄 예방 선도 캠페인 천안에서 펼쳐져
행복한지역발전재단 외국인 미등록자 선도사업단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주변에서 외국인 미등록자 자진출국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재단 문현 이사장과 조미경 충남지회장 및 지역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전단지를 시민과 다문화·외국인 등에 나누며, 다문화 가족과 2세들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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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오이데이’ 아라리오 광장서 할인 판매
천안시는 지역 대표 특화품목인 ‘오이’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일 아라리오 광장에서 ‘오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숫자 5와 2가 ‘오이’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 착안해 2002년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기념일인 ‘오이데이’를 맞아 지역 오이 명품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열렸다. 고품질 천안오이가 시중가 대비 20% 할인 판매됐으며 시식회 등이 진행됐다. 천안오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인, 철분 등 비타민이 풍부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채소로 피부미용에도 탁월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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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시민 의견 수렴
아산시의회가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1일간 시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의견 수렴 대상은 △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 시책에 대한 개선 및 건의 사항 △보조금 부당 수령 및 예산 낭비 사례 등 행정사무감사 전반에 관한 사항이며, 접수된 사항은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항,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사항, 익명으로 접수하는 사항 등은 제외된다. 김희영 의장은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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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동남아 진출 집중…해외 점포 중 절반 적자
국내 증권사의 해외 진출은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으며 해외 점포 중 절반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내 증권회사 해외 점포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말 기준 증권사 14개사의 해외 점포는 15개국에 걸쳐 73개가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54개가 있어 해외 점포 비중 74%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미국, 영국, 그리스, 브라질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기준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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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방세정 종합평가 ‘충남 최우수’
천안시는 충남도가 실시한 ‘2024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포상금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정 전반에 대한 평가로 자주재원 확충과 세무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지방세정 종합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평가항목은 지방세 징수, 체납액 정리, 법인세무조사, 세외수입 징수, 부실과세 방지, 지방세정 운영 등 총 6개 분야이다. 천안시는 세입기여도, 고액체납자 징수, 시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오병창 세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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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금융으로 금융중심지 경쟁에서 차별화해야"
서울시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금융으로 차별화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김묵한 서울연구원 실장은 2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2024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포럼’에서 “서울시의 금융중심지 역량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데 주특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전통적인 금융인 은행, 보험 등에서 서울시는 10위권에 들지 못한다. 핀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에서 볼 때 서울시가 디지털금융중심지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지난 5년 동안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