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퍼진 갈등과 대립을 성찰하며, 마음의 평안과 공동체적 화합을 강조했다.진우스님은 29일 신년사에서 “우리 사회를 갈라놓는 갈등의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서로를 향한 비난과 분열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마음이 안정될 때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의 내일도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조계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우스님은 “사회가 다시 신
1일전
2025년의 마지막 장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리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는 마음속에서 작은 추억함 하나를 꺼내 든다. 너무 빠르게 흘러 눈앞에서 스쳐 지나간 순간들, 오래 간직하고 싶은 따뜻한 기억들, 그리고 때로는 마주하기조차 망설여졌던 일들까지 차분히 정리해 간직할 시간이다. 선각자들이 말하기를 인생은 첫 장보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어떻게 써 내려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한 해의 시작과 끝을 다시 돌아보는 지금, 우리는 과연 ‘20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장면을 남겼는지
2025년이 저물어 간다. 한 해를 돌아보는 지금, 건축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울산이라는 도시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올해 울산은 수소와 에너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전환, AI와 스마트 기술, 그리고 환경과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동시에 이어진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었다.울산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었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은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고, 2025년에도 이 산업들은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방향으로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도시 전략은 이제 더 이상 선언이 아니라,
김천시 구성면 연극단은 지난 11일 구성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연간 성과 공유회 및 연말 공연을 열고,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먼저 구성면 연극단의 연간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이후 연말 마무리 공연인 ‘한 해의 이야기, 무대 위에 담다’가 진행됐다. 연극단은 올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참가를 비롯해 노인대학 및 대덕면에서의 ‘찾아가는 문화 순회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총 3회 공연으로 700여 명의 관람객 참여를 끌어내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
충북 증평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증평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와 주민간담회’를 했다.군은 올해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행사는 올해 주요 사업을 돌아보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평생학습동아리 ‘먹물연맹 증평지회 캘리그라피’ 동아리 대표가 ‘붓을 넘어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인공지능 캠페인송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검정고시 수료 주민이 ‘내 나이 63세, 나의 꿈은 아직 현재 진행형’을 주제로 생생
공원은 맑고 투명하다. 시리도록 쨍한 하늘 아래 햇살이 유독 선명하다. 여름 내내 초록을 자랑하던 나무들은 입었던 옷을 내려놓았다. 날카로운 바람에 떠밀린 잎들은 공중에서 빛을 흩뿌린다. 12월은 돌아보는 시간이다.울산대공원은 울산시가 부지를 매입하고 SK가 시설을 조성해 무상으로 기부한 곳이다. 면적이 약 110만평으로 공원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크다. 여기서 잠시 길을 잃는다면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해 볼 일이다.이곳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이 자연 그대로의 숲과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사라져가는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전국법원장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및 법 왜곡죄 신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국회와 국민을 향한 겁박만 확인됐을 뿐 사법부가 스스로 돌아보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는 국민 불안과 분노에 응답하는 자리가 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기존의 ‘위헌’ 주장만 반복했을 뿐 불법 계엄 사태와 내란 재판 지연으로 무너진 사법 신뢰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끝내 외면했다”며 “불법 계엄에 침묵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다크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우 의장이 직접 도슨트로 나섰다.다크투어는 비상계엄 당시 경찰과 계엄군의 침탈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물리적 대치가 있었던 국회의 주요 장소를 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방문지에는 월담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했던 운동장, 로텐더홀, 본회의장, 민주주의 상징석, 독립기억광장 등이 포함됐다.이번 행사는 12.3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부산진구 개금1동 이진젠시티 어린이집은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30만 원과 라면 51박스를 후원하여 행복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이번 성금과 후원 물품은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아빠와 함께하는 성탄 행사를 통해 마련되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학부모와 원생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이선화 원장은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
미국 입양청년들이 춘천을 찾아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일정이 마련됐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단체 아시아 패밀리스가 주관하는 미주 한인 입양인 모국 방문 프로그램 ‘드림투어 2025’ 참가자들이 28일, 춘천에서 체험활동을 했다.미주 지역에서 성장한 성인 입양인과 인솔진 등 27명은 이날 춘천 삼운사에서 사찰음식 체험과 다도·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일상을 체감했다. 이어 삼악산 케이블카와 구봉산 카페거리 등을 둘러보며 춘천의 자연환경과 도시 공간을 살펴봤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은 조찬 행사와 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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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 뇌졸중·파킨슨병 재활 혁신
울산 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이 24일 오후 지역 의료 관계자와 환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개소는 뇌졸중 및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첨단 재활 시스템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롭게 문을 연 스마트재활치료센터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물리치료, 운동치료, 보행재활, 도수치료 등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정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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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남해군
남해군◇4급 승진▲남해군의회 김미선 ▲행정과 최은진◇5급 승진▲행정과 안성필 ▲설천면 김경주 ▲보건행정과 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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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소말릴란드' 이스라엘서 최초로 국가 승인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온 소말릴란드를 공식 승인하며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소말릴란드와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상호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사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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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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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신임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알테오젠 이사회는 대표이사 박순재 회장이 사임하고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알테오젠은 박 회장이 사임 후에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회사는 “박 회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전 신임 대표는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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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제약, 석정골프앤리조트에 54억원 대여 기간 연장
오랄케어·화장품 전문 기업 케이엠제약은 12월 30일 공시를 통해 석정골프앤리조트에 대한 금전 대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여 금액은 54억원이며, 이율은 4.6%로 설정됐다. 대여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케이엠제약은 석정골프앤리조트와의 관계를 관계회사로 명시했으며, 이번 대여는 투자 회사의 골프장 개발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여금 총잔액은 104억원이다.케이엠제약의 최근 결산 기준 자기자본은 298억1184만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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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성 상무이사, 클로봇 주식 7만주 감소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의 박춘성 상무이사가 주식 보유 현황을 보고했다. 박춘성 상무이사는 2025년 12월 24일 기준으로 클로봇 주식 13만753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4일 대비 7만주 감소한 수치다.12월 24일 시간외매매로 인해 주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보고에서 박춘성 상무이사의 지분율은 0.55%로, 직전 보고일의 0.83%에서 0.28%포인트 하락했다.클로봇의 주가는 12월 30일 16시 10분 기준으로 6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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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멀티 자회사 피플멀티, 주식 10만주 취득 결정
제이엠멀티가 2025년 12월 3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피플멀티의 주식 10만주를 2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은 기존 대여금을 출자전환하여 이루어졌으며, 제이엠멀티는 이를 통해 피플멀티의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됐다.이번 결정은 국내 헬스케어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취득 예정일은 2025년 12월 29일로, 같은 날 이사회 결의가 이루어졌다.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1명이 참석했으며, 감사도 참석했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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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경북 영덕군
◇5급 ▲종합민원처리과장 엄재희 ▲보건행정과장 오동규 ▲건강증진과장 서순옥 ▲가족지원과장 직무대리 송재영 ▲문화관광과장 직무대리 김도현 ▲강구면장 직무대리 남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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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XRP, 개인 투자용 코인 아냐…토요타, 전기차로 전력망 지원
■ "XRP, 개인 투자용 코인 아냐…가격 감당 못 할 것" 비트코인 고수가 던진 경고베테랑 비트코인 트레이더가 XRP의 구조적 진화가 장기적으로 개인 투자자를 시장 밖으로 밀어내도록 설계돼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XRP가 투기 자산이 아닌 기관 중심 금융 인프라를 지향하고 있다는 해석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베테랑 비트코인 트레이더 알트코인폭스는 엑스를 통해 "XRP의 미래는 개인 투기와 무관하다"라며 "XRP의 진화는 결국 일반 투자자가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향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