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기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저 스스로 무력감, 무능감, 분노감도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장관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임의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며 “대통령의 계엄에 동의하거나 동조한 적은 없지만, 이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동원돼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복합적인 심정”이라고도 덧붙였다.계엄령이 선포된 당일, 송 장관은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3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계엄 포고령에 따른 ‘처단’ 명단이 실제 존재하며, 군의관 사찰, 방첩사 내부 블랙리스트, 민간인 사찰 문건까지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를 “12.3 내란 기획의 실체를 드러내는 결정적 단서”라고 규정하며, 관련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직해임과 수사를 촉구했다.추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군 방첩사는 2024년 의료계 파업에 대비해 군의관 2,400명 중 약 1,500명을 민간 의료현장에 10차례에 걸쳐 투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의원은 23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15일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양측 모두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지도부로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윤석열 정권에 맞선 투쟁을 이끈 대표적 친명계 인사로 통한다. 원내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3선 박 의원은 계엄·탄핵 정국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 대여 투쟁에 앞장섰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코스피 3000 돌파를 계기로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겠다"고 밝혔다.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출범 보름 만에 3000 시대를 다시 열었다"며 "코스피 3000 회복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대한민국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주목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12·3 계엄 이후 줄지어 '셀 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이 코리아'로 전환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대한민
제주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힘써온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경기도에서 개최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전국시사만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다시 만난 빛의 광장! 지금, 여기,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렸다.이번 전시회는 1948년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까지 시민들의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 심판이 다음 달 본격 시작된다. 헌법재판소는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7월 1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수명재판관으로는 정정미·조한창 재판관이 지정됐다.준비기일은 변론에 앞서 양측을 불러 주장과 사건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일반에 공개되지만 당사자의 출석 의무는 없다.조 청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아 계엄 해제 요구권을 침해하는 등 내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 경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일을 맞은 가운데 파격보다는 안정에, 이념보다는 실용에 무게중심을 두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안정·실용 기조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지점은 인사다. 이 대통령은 첫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만 지명했다. 또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는 모두 반려했다. 계엄 사태 가담 의혹 등 결정적인 문제만 없다면 전임 정부 출신들과 당분간 ‘동거 내각’을 꾸려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도의회 로비에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만나다'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만나다'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전국시사만화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까지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들을 만화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풀어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기도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도로 기획됐다.개막식에는 최종현 대표의원을 비록한 도의회 의원들과 김진경 의장, 고영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러 당대표를 뽑는 등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그때까지는 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얘기다.이번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김문수 후보 쪽과 당내 친윤계는 그동안 시간을 벌 수 있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처음부터 '계엄 반대, 탄핵 찬성' 입장이 선명하고 대선 패배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책임이 덜한 한동훈계는 지도부 총사퇴와 7,8월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다.김용태 비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대선 패배 이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 대세에 순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 당 대표 제도, 선거제도, 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재선인 최 의원은 “지난 5년간 저는 초선이라는 이유로, 주요 직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의무와 역할을 소홀히 했다. 당론이라는 이름 뒤에 숨었고 당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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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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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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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5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자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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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상생교육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올해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과 체결한 MOU 등을 기반으로 상반기 9,191명이 배정되었으며, 2025년 6월 24일 기준 8,190명의 근로자들이 입국하여 도내 16개 시·군의 농가와 지역농협에 배정되어 농촌 현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과 운영을 도모하고, 출입국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