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젊은 작가 6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삶과 예술의 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은 내년 2월18일까지 본관에서 기획전 ‘어차피 이정표대로 가도 거긴 안 나와’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불확실한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의지한 이정표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고 예술가들의 경험을 통해 삶과 예술의 다양한 방향성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민규, 김남현, 김윤호, 류재성, 박한샘, 이혜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작가들은 이정표가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안내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겨울 해변 축제가 열린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겨울 해변을 감성으로 채우는 연말축제 'Beach Christmas & Memory 2025'를 운영한다.‘비치크리스마스’는 기존에 여름 관광에 집중되었던 해변 공간을 사계절 활용 가능한 감성 명소로 재해석한 첫 시도다.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조명과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방문객들이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3일간
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오케스트라 콘서트 실황 영화를 전국에서 상영한다. 이번 협업은 팬들에게 새로운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넥슨은 12일 ‘블루 아카이브’의 대표 OST를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한 영화 ‘블루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를 전국 롯데시네마 31개관에서 개봉했다고 밝혔다. 본 영화는 ‘2025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우리은행이 11일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에 126년 금융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 ‘우리1899’를 공식 개관했다.이번 전시관 개편은 2004년 국내 최초의 은행사 전문박물관을 연 이후 21년 만에 이루어진 전면 리뉴얼이다.‘우리1899’라는 명칭은 임직원 투표를 통해 결정됐으며, 우리은행의 ‘우리’와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연도인 1899년을 합쳐 만들어졌다.역사관 내부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를 비롯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 건물인 ‘광통관(현 우리은행
게이머를 위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이저가 게이밍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이저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을 발표했다.세계 최초의 게이밍 마우스로 출시된 레이저 붐슬랭은 단지 게임을 바꾼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플레이 시대를 정의했다. 뱀 머리를 형상화한 독특한 실루엣은 초기 PC 게이밍 문화의 상징이 됐고, 2000DPI 기계식 볼 트래킹과 '실시간 감도 조절' 같은 혁신 기능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정밀도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일, 경북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의 한과 해학이 담긴 전통 소재 ‘품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한 무대에 춤과 라이브 음악, 보컬이 공존하며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특별한 무대로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아왔다. 공연이 시작되자 검은 슈트를 입은 7명의 남성
제주도서관은 오는 14일 오후 6시 ‘별이 내리는 숲’ 1층 책놀이터에서 ‘12월 도서관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행사는 피아노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클래식 공연 전문단체 ‘더 피아토리 앙상블’이 진행을 맡는다.1부에서는 동화구연과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음악동화 ‘돼지 토끼 바로미’가 선보인다. 또 2부에서 헝가리 무곡, 지브리 영화 음악, ‘엘리제를 위하여’ 등을 편곡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진다.공연 신청은 9일 오후 2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홈페
일곱 살에 시작한 뜨개질이 평생의 예술이 됐다. 55년 동안 실과 바늘로 삶을 엮어 온 장은숙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열며 관람객에게 따뜻한 섬유 예술의 세계를 선보인다. 2025년 개최되는 이번 전시 ‘인형부터 한복까지, 실 한 올 한 올에 담긴 이야기’가 12월2일부터 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일상의 작은 사물, 계절이 주는 감각, 한국 전통문화 요소 등을 뜨개 기법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는 실 한 올에 시간을, 정서를, 기억을 담아 관람객에게 포근한 감성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
한국 출신 아티스트 최성혁이 )이 오는 2025년 12월 12일, 대망의 솔로 데뷔곡 '청춘 RIDE ON!'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다!이번 데뷔곡은 일본의 인기 밴드 Aqua Timez의 기타리스트이자 실력파 작사·작곡가인 하세가와 다이스케가 제작에 참여한 오리지널 곡으로, 발매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청춘 RIDE ON!'은 화려했던 쇼와 시대의 디스코 사운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한국조폐공사가 ‘돈달력’ 2차 예약판매를 한다.지난달 선보인 ‘2026년도 머니메이드 프리미엄 돈달력’ 1차 물량이 출시 하루 만에 전량 완판됐다.‘돈달력’은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달력이다.조폐공사는 2차 추가 생산분 4000개를 확보해 프리미엄 벽걸이형 및 탁상형 각 2000개씩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프리미엄 돈달력은 화폐 속 인물과 유적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콘셉트로, 내지에는 화폐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용지를 사용해 ‘돈가루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속도낸다
제주시는 한경면 신창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잔여 사업비를 전액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당초 목표보다 1년 앞당긴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총 130억 원을 투자해 우수저류지 1개소를 설치하고, 세천 645m와 우수관거 1.04㎞를 정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치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당초 2027년 완공 예정
Generic placeholder image
삼척교육지원청, '청렴 크리스마스' 행사로 생활 속 청렴 문화 확산
삼척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삼척교육지원청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렴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 크리스마스’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청렴 크리스마스 트리 메시지 부착 행사와 출근길 청렴 음료·쿠키 나눔 행사로 구성되어,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먼저, 기관 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청렴 다짐 및 응원 메시지가 부착되었다. “정직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청렴으로 밝히는 크리스마스”
Generic placeholder image
[만났습니다] 김부태 왜관중앙자율상권조합 초대 이사장
경북 칠곡군 왜관읍 중심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왜관중앙자율상권조합이 공식 출범하며 지역 상권 재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된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는 “현장에서 나온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상권 스스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소말릴란드' 이스라엘서 최초로 국가 승인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온 소말릴란드를 공식 승인하며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소말릴란드와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상호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사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귀포시, 올해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기반 한층 강화
서귀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문화관광도시 서귀포’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문화관광체육국을 중심으로 10개 부서 협업 체계를 구축, 공간·콘텐츠·시설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체류 확대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또 2025년 핵심사업인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사업은 새섬–새연교–원도심을 잇는 공간 중심 콘텐츠로 본격 운영, ‘금토금토 새연쇼’와 ‘원도심 문화페스티벌’등 상설 공연은 총 90회, 6만여 명이 관람하며 평균 만족도 96%를 기록했고, 새연쇼와 원도심 연계 효과로 약 85억 원의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국 야구 WBC 7~8위 전망…우승후보는 미국
외국 주요 베팅 사이트들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7~8위권 전력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개최되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한국 야구는 WBC에서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으로 선전했으나 2013년과 2017년, 2023년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관문을 넘지 못했다.외국 주요 베팅 사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사설]울산, 전력 자급률 껑충…차등 요금제는 ‘그림의 떡’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차등요금제는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 간 거리, 시간대,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달리 부과해 피크 전력 사용을 조절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며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제도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도입 시기를 ‘2026년 하반기 이후’로 늦춰 잡으면서, 분산에너지 특구를 기반으로 산업 전략을 준비한 울산과 다른 지정 도시, 기업들의 조기 시행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울산의 전력자급률은 LNG·LPG
Generic placeholder image
‘홍명보號’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 16강 진출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대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짐바브웨를 꺾고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16강에 올랐다.남아공은 30일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짐바브웨를 3대2로 눌렀다.이로써 남아공은 2승 1패로 승점 6을 쌓아 이날 앙골라와 0대0으로 비긴 이집트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짐바브웨는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남아공은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울산웨일즈’ 확정
울산시는 울산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을 ‘울산웨일즈’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명칭 선정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심사위원회, 온라인 선호도 조사,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명칭 공모에는 모두 467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1차 심사에서는 지역성·상징성·독창성·활용성 등 4개 기준에 따라 10개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9176명이 참여해 총 1만7916건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최진숙의 문화모퉁이(28)]위대한 김부장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흔히 한 해를 “잘 버텼다”고 말한다. “버텼다”는 말에는 묘한 체념과 피로가 섞여 있다. 그 말은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이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방식이 얼마나 팽팽한 긴장 위에 놓여 있는지를 드러낸다.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그 ‘버팀’을 한 인물이다. 서울에 자가가 있고, 대기업에 다니며,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성공한 사람’의 모델로 제시해 온 전형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흥미로운 이유는 김부장의 성공 스토리가 전개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