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에 시작한 뜨개질이 평생의 예술이 됐다. 55년 동안 실과 바늘로 삶을 엮어 온 장은숙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열며 관람객에게 따뜻한 섬유 예술의 세계를 선보인다. 2025년 개최되는 이번 전시 ‘인형부터 한복까지, 실 한 올 한 올에 담긴 이야기’가 12월2일부터 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일상의 작은 사물, 계절이 주는 감각, 한국 전통문화 요소 등을 뜨개 기법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는 실 한 올에 시간을, 정서를, 기억을 담아 관람객에게 포근한 감성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