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된 ‘멀리사’가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차례로 강타하면서 수십명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이번 허리케인으로 해안 마을 곳곳이 지붕만 남긴 채 물에 잠겼고, 산사태로 인한 주택과 도로 붕괴,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29일 현재 쿠바, 아이티,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섬나라를 강타한 멀리사로 인해 최소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멀리사가 가장 먼저 강타한 자메이카에서는 주요 도시인 산타크루즈의 도로가 산사태로 막히고
최근 울산 채석장에서 굴삭기 작업 중 암반이 무너져 작업자가 숨지고, 인천 강화도 인근 해역의 폐기물 수거 선박에서도 로프가 튀는 사고로 6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부산의 한 선박 제조회사에서는 약 1톤가량의 부품이 떨어져 작업자가 목숨을 잃었으며, 강원 정선의 한 철광산 갱도에서도 50대 근로자가 약 2미터 아래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과 환경은 다르지만, 사고 유형이 붕괴·낙하·추락 등으로 유사하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채석장에서는 사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향후 중대재해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가 아니더라도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연 김 장관은 “앞으로 중대재해 사건은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날 경북 경주 한 아연가공업체에서 정화조 내 작업 중 근로자 4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를 계기로 나왔다.김 장관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 수조 안에서 질식 재해가 발생했는지, 가스 농도 측정과 감시인 배치 등
경북 경주의 한 아연 제조공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질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사고 발생 6일 만인 31일 해당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포항고용노동지청과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근로감독관과 수사관 등 40여 명을 투입해 현장에 있던 컴퓨터와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사업주가 안전보건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노동부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을 통해 유해가스 유입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
경주에 있는 한 아연가공업체 지하 수조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반복되는 밀폐공간 작업 재해에도 불구하고 현장 안전관리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경주 안강읍 두류공단 내 아연제조업체 H사 하청업체 소속으로 수조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 중 50대와 60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구조된 2명 중 50대는 자가 호흡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40대 근로자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지난 17일 수조
11일 오전 11시16분께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사거리에서 덤프트럭과 트레일러가 충돌해 60대 덤프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50대 트레일러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해 덤프트럭과 트레일러가 모두 탔고, 사고 차량에서 흘러나온 경유가 도로를 덮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 차량 가운데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및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동섭기자 [email protected]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산업·건설·임야 현장에서 중대 사고가 잇따랐다. 10월 25일 경북 경주의 한 아연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지하 수조 질식 사망 사고 이후, 10월 30~31일 전남 목포의 풍력 부품 제조공장 추락, 경남 밀양 야산의 벌목 중 사망, 경기 화성 금형공장 하역 중 사망 사고가 연이어 보고됐다. 11월 1일에는 강원 원주 재개발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숨졌으며, 같은 시기 광주·순천에서도 기계 끼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정부가 과로와 현장 안전 무력화 문제를 지
지난 25일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북 경주 안강읍 두류공단 아연공장 질식 사고와 관련 경찰과 검찰, 고용노동부 등이 현장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27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합동 감식은 오전 10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수조에서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일산화탄소 발생 여부 등에 대해 진행됐다. 또 작업 전 숨진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안전교육과 안전 장비가 지급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청 중대재해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사망 사고와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경북 경주 아연가공업체 지하수조에서 작업하던 3명이 질식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합동 감식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노동부, 산업안전공단,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27일 오전부터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지난 25일 오전 11시 31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지하 수조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쓰러져 2명이 사고 당일 숨지고, 1명은 26일 오후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중태에 빠졌다.경찰은 배
4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가스 질식 사고와 관련해 사상자들이 작업하던 지하 수조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경주 안강읍 두류공단 내 아연제조업체 H사 하청업체 소속으로 수조 안에서 작업하던 인부 4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당시 수조 내부로 내려갔던 인부 4명이 보이지 않자, 외부에 있던 동료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수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4명을 발견, 구조했지만 이 중 50대와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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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광덕초등학교 인근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29일 오후 5시4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이불은 2시간 여 만인 오후 7시 39분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불로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모두 불에타는 등 재산 피해를 냈다.신고를 접한 안산소방서는 현장에 장비 15대와 인력 37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다.신영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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