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동 종이공장 터에서 제주의 인쇄문화를 생각하다신효마을에는 특이한 지명이 더러 남아있다. 비가 올 때마다 물이 고인다 해서 ‘물진밭’, 지형이 말발굽과 비슷하다 해서 ‘말축밭’, 설촌 초기 문씨·송씨·허씨가 살았다 해서 ‘문개동산·송개동산·허개동산’, 기와를 구웠다 해서 ‘왜통밧’, 닥나무 재배하던 밭인 ‘닥밭’, 자그마한 닥밭들이 있던 ‘닥돌래와 닥낭밭’ 등의 지명은 물론 가마솥에서 삶은 닥나무 껍질을 웅덩이에 넣고 여러 날 물에 불려 수제로 종이를 만들던 넓은 바위인 ‘닥구통’도 있다. 정감 어린 지명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결혼식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폐쇄적이고 엄숙한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결혼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현재 결혼 계획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결혼식 필요성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은 ‘결혼식’을 꼭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해당 근거로는 ‘인생에서 한 번밖에 없는 이벤트라서’, ‘양가 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해야 해서’, ‘축의금을 걷어야 해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15일 김 여사와 지난 2021년에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데 이어 "자료 정리 싹 해서 매일 퍼다 주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 여사와의 메시지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실의 해명인 김 여사의 친오빠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을 뜻하는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명 씨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재원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명 씨는 "내가 분명히 여럿에게 경고했다. '내 가족은 건드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외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여러 차례 집중된 바가 있다. 수년 전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형사적으로 외도 행위자들을 처벌하는 방법은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방법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간혹 간통죄가 폐지되었으니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식으로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불가능해진 것은 오직 형사소송의 영역이다. 외도했다고 벌금을 내거나 교도소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정신적으로 손해를 입히거나
아침엔 선선함을 넘어 제법 쌀쌀하네요.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여러분 한글 '얼'을 아시나요? 얼은 '정신', '혼'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얼이 나간 상태를 가리켜 '얼빠진 놈', 얼간이라고 합니다. 또 얼이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서 '어르신'이라고 합니다.그
양산시가 회야강 르네상스 서창동 거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오리소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이달 준공한다. 오리소공원은 용암마을 남쪽 회야강 늪에 있던 바위가 오리를 닮았다고 해서 부르던 옛 지명인 '오리소'에서 이름을 따왔다. 과거 이곳에는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있어 주민이 즐겨 찾는
“상권은 단순히 공연이나 행사를 개최한다고 해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며 지역 상인들과의 연대를 통해 상권을 발전시킬 수 있다.”“언제부터인가 이 거리를 찾는 방문객이 서서히 줄어들더니 이제는 사람 구경하기가 정말로 가물에 콩 나듯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을 많이 해서"라며 "당시 국회의원들이 하자는 대로 했으면 일을 많이 못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포항에 사무소를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법원에서 변호사와 상담을 하라고 해서 찾아오셨다는 고객이 오셨다. ‘법원에서 변호사와 상담을 하라고 말을 할 이유가 없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법원은 법률상담을 하지 않으니 법률상담은 변호사와 하라’는 문구를 그
거미 새끼 하나 방바닥에 내린 것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문밖으로 쓸어 버린다차디찬 밤이다언제인가 새끼 거미 쓸려나간 곳에 큰 거미가 왔다나는 가슴이 짜릿한다나는 또 큰 거미를 쓸어 문밖으로 버리며찬 밖이라도 새끼 있는 데로 가라고 하며 서러워한다이렇게 해서 아린 가슴이 삭기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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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전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관련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들이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에서도 패소하며 해임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지난 10일 A 전 경위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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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카카오뱅크와 '외환 사업 협력과 자금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6월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신한은행 외화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6곳의 외화ATM에서 운영되던 해당 서비스를 외화ATM이 설치된 'SOL트래블라운지'에서도 가능하게 해 수도권 20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향후 외화ATM을 전국 주요 거점에 확대 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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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오일시장 철저히 관리해 불법 전대 척결해야
1일 방문객만 수만명에 이르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점포 불법 전대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불법 전대 행위가 적발된 민속오일시장 197개소와 서문공설시장 1개소 등 모두 198개소의 점포에 대해 사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졌다.이들 점포 상인들은 제주시로부터 받은 영업권을 돈을 받고 제3자에게 넘기는 불법 전대를 하다 적발됐다. 제주시는 청문 절차를 거쳐 해당 점포에서 장사를 하지 못하도록 행정처분을 내렸다. 제주시는 사용허가 취소 처분에 이어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처분을 받고도 영업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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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경찰 생활 중 자격증 50여개 취득 조석완 오라지구대장...'화제'
26년 경찰 생활을 하며, 자격증 50여개를 취득하고 학사학위도 여러개 취득한 제주 경찰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 주인공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석완 경정.조 경정은 심리상담, 건강, 운전,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왔다.그는 자격증을 취득한 계기에 대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 즈음에 안산단원고, 원곡동 다문화거리 등이 소재했던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계장,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했었는데, 청소년 상담과 학교폭력 업무, 외국인 대상 업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그 당시